6.13 지방선거, 성남지역 관전 포인트

민주당 고공행진 사실인가?… 성남시의회 원내 구성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6/12 [17:52]

6.13 지방선거, 성남지역 관전 포인트

민주당 고공행진 사실인가?… 성남시의회 원내 구성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6/12 [17:52]

   
▲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성남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후보의 드옥이 무효됐음을 알리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6.13 지방선거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이 8년 동안 지켰던 성남시를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또다시 지켜 나가는가에 있다. 선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스캔들로 인해 성남시장을 지낸 탓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유권자의 표심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는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민선 7기 성남시장 선거는 4명의 후보가 나왔지만 커다란 지역 이슈를 만들지 못했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를 박정오 자유한국당 후보, 장영하 바른미래당 후보, 박우형 민중당 후보가 쫓는 형태였다. 특히, 5일 방송연설 이후 박정오 후보와 장영하 후보가 네거티브 공세로 전환했지만, 은수미 후보는 별다른 대응 없이 넘어가는 분위기다.

따라서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맞물려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가 여론의 힘을 얻어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로 손쉽게 당선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심, 야권 후보의 경우 이재명 스캔들과 은수미 후보의 조폭 논란 등이 막판 유권자의 선택에 있어서 흔들림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초점이 되고 있는 곳은 성남시의회 의원 선거다. 전체 35명 중 가선거구부터 하선거구까지 모두 31명을 선출하고, 정당 득표율에 따라 4명의 비례대표가 선출된다.

현재 민주당은 3인선거구(라선거구, 사선거구, 하선거구)에 모두 두 명을 공천한 상태이며, 심지어 2인선거구인 중원구 라선거구, 분당의 아선거구, 자선거구, 카선거구에도 두 명의 후보를 공천해 자유한국당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이다. 과연, 민주당이 2인 선거구에서 두 명 모두를 당선시키는 곳이 탄생할지 눈여겨 볼만하다. 

분당구 하선거구는 후보자들에게는 죽음의 계곡이다. 3인 선거구에 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무소속까지 모두 8명의 후보가 나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5명이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이곳에서는 현역 의원인 자유한국당 이제영 의원이 ‘2-나’로 출마했고, 강한구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8명 중 누가 당선될지는 13일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 같은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 속에서 비례대표 4명의 정당 구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당에 대한 고공 지지율 덕분에 비례대표의 경우 민주당이 과반이상을 획득했을 때 민주당 비례대표 3번까지 당선권에 들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성남에서 처음으로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성남시의회에 처음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정의당은 안타깝게 이중 당적으로 인해 비례대표 후보자가 등록무효 처리되기도 했다.    

5선에 도전하는 시의원들의 귀환도 관심의 대상이다. 중원구 사선거구에서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이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 5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분당구 자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박문석 후보가 5선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박문석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 0순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수정구 다선거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선임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상호 후보는 2인선거구에  두명이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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