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유튜버 입건, 이게 실화였어?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07/29 [12:50]

조폭 유튜버 입건, 이게 실화였어?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9/07/29 [12:50]
   
▲ 사진 : 픽사베이

[분당신문=이미옥 기자] 조폭 유튜버 입건, 이게 실화였어?

조폭 유튜버 입건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A(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튜버 A 씨는 올해 4월 20일 오전 1시 30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거리에서 B(37) 씨의 멱살을 잡아 옷을 찢고, 얼굴 가까이에 담뱃불을 갖다 대면서 협박했다.

부산의 한 조폭 행동대원인 A 씨는 게임 BJ인 B 씨와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합동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방송을 이어가던 A 씨는 B 씨가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식당 밖으로 데려나가 폭행을 가했다. 경찰은 “A 씨가 구독자 수를 늘리고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B 씨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며 “식당 밖에서 폭행하는 장면은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그동안 조직폭력배가 시비를 거는 콘셉트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왔다. 경찰은 “A 씨는 방송을 통해 인천 지역 조직폭력배에게도 시비를 걸었다”며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구독자를 늘리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폭 유튜버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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