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2020 마티네 콘서트 라인업 공개

교향곡부터 가곡까지‧‧‧가장 특별한 베토벤을 만나다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9/12/18 [10:55]

성남아트센터, 2020 마티네 콘서트 라인업 공개

교향곡부터 가곡까지‧‧‧가장 특별한 베토벤을 만나다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9/12/18 [10:55]


[분당신문] 성남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 ‘마티네 콘서트’가 2020년 연간 라인업을 발표하고 12월 19일부터 전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티켓을 오픈했다. 

 

2006년 시작해 15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티네 콘서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수준 높은 협연과 깊이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2020년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250’을 주제로 매달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클래식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석훈이 5년 연속 사회를 맡아 안정적인 해설과 연주자와의 알찬 인터뷰로 관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첫 공연인 3월 마티네 콘서트는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교향곡 2번’으로 시즌의 문을 연다. 이휘자 이병욱이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영,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베토벤 ‘삼중협주곡’은 세 악기가 번갈아 주고받는 선율이 낭만적이면서도 베토벤 특유의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는 곡으로, 협연자 3인의 뛰어난 연주와 남다른 해석을 통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4월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나라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4번’,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이날 협연으로는 2019-2020년 시즌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와 녹음활동을 진행 중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나선다.

 

5월과 6월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낭만적인 조우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먼저 5월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과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를 연주한다.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소란이 참여한다. 6월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윌슨 응,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수석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베토벤 ‘교향곡 7번’ 등을 선보인다. 윌슨 응은 2019년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된 이래,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공연,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등 국내 굵직한 행사에서 인상적인 지휘를 선보인 바 있다.

 

7월 공연에서는 바로크 시대 음악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내 대표 바로크 시대 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바흐의 ‘푸가의 기법’과 베토벤의 ‘대푸가’ 등을 들려준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바로크 음악과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음악 본래의 의미를 되살린 최상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에는 '아델라이데(Adelaide)',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가곡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의 아리아로 무대를 채운다.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이자 ‘최고의 피가로’라는 찬사를 받은 베이스 장세종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월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차웅이 대한민국 차세대 소프라노 김신혜가 베토벤의 ‘레오노레 3번 서곡’과 콘서트 아리아 ‘아! 못 믿을 사람이여!’ 등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10월에는 현악사중주의 서정성이 매력적인 시벨리우스의 ‘안단테 페스티보’와 ‘교향곡 5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가 연주된다. 공연은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홍석원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협연한다.

 

11월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이민형이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초판 2막 서주와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프로코피예프 ’고전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협연은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진, 첼리스트 안젤라 진영 박이 시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일반권 티켓은 회당 전석 2만 5천원이며, 연간 10회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구매 시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성남아트센터 유료회원과 장애인 및 국가보훈자, 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다양한 할인이 마련되어 있다. 일반권은 내달 16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031-783-8000)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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