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원 윤영찬‧조신 분당(갑) 김병관‧김용 경선…최종 본선 진출자는 누구?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2/24 [09:56]

민주당 중원 윤영찬‧조신 분당(갑) 김병관‧김용 경선…최종 본선 진출자는 누구?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2/24 [09:56]

▲ 더불어민주당 경선 지역으로 중원에는 윤영찬, 조신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분당(갑)에는 김병관, 김용 두 명이 경선을 치룬다.    

 

[분당신문] 더불어민주당 성남지역 경선을 하는 곳은 ‘성남 중원’과 ‘성남 분당(갑)’ 두 곳이다. 이번 주 24일에서 28일 사이에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에 대해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당내 최종 출마자를 결정하게 된다.

 

성남 중원에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55) 예비후보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상근위원 겸 기획단장 조신(56)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조신 후보가 중원구 지역위원장을 맡아 관리를 해오던 곳으로  2019년 4월 윤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꼬였다.

 

올 초 중원구 출신 시의원들이 ‘중원구의 새 역사를 쓸 적임자는 윤영찬 후보’라고 지지 선언하고 나서자, 이에 맞서 중원구 지역위원회 운영위원들이 조신 후보를 지지하는 맞불 작전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이후 과열양상이 나타나자 2월 18일 조광주 운영위원장의 중재로 공정 경선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으나, 하루도 못 넘기고 19일 조신 후보 측은 “윤영찬 후보가 선출직 공직자가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지지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성남 분당(갑) 경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 인재영입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병관과 대선을 염두에 둔 이재명 도지사의 복심 김용과 벌이는 대리전 양상이다.  

 

분당(갑)은 김찬훈(54) 사단볍인 신규장각 대표가 일찌감치 컷오프 되면서 김병관(47) 국회의원과 김용(53) 전 경기도 대변인이 최종 주자로 나섰다.
 
분당(갑)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고흥길 3선, 이종훈 초선)이 줄곧 국회의원을 지냈던 곳에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이 깃발을 꽂았다. 따라서 오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두 당이 사활을 걸고 싸울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김병관 국회의원은 지역 기반을 굳히면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판교지역에서 두 명의 시의원을 배출하고, 경기도의원도 모두 민주당이 당선되는 성과의 중심에 있었다. 이런 덕분인지 분당(갑) 지역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 모두가 지난 1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현역 국회의원인 김병관 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런 자리에 지난해 12월 23일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용 예비후보는 이매동 지역에서 두 번의 시의원을 지냈고, 김병관 의원이 오기 전까지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후 시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이재명 도시자 캠프에 합류,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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