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 등 3명 제19회 으뜸장애인상 수상

자립을 실현하고 사회활동을 펼치는 장애인을 발굴, 격려하고자 제정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4/19 [09:04]

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 등 3명 제19회 으뜸장애인상 수상

자립을 실현하고 사회활동을 펼치는 장애인을 발굴, 격려하고자 제정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4/19 [09:04]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규환 교수, 가나안근로복지관 정환석 사원,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

 

▲ (좌측부터)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규환 교수, 가나안근로복지관 정환석 사원,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

[분당신문]  경기도가 제19회 으뜸장애인상 수상자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규환 교수, 가나안근로복지관 정환석 사원,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을 선정했다.


으뜸장애인상은 제한된 여건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자립을 실현하고 모범적인 사회활동을 펼치는 장애인을 발굴, 격려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제정된 상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되었으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의사가 돼 2005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과클리닉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 및 재활을 위해 도내 장애인단체, 복지관 등에서 교육,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강건강관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 왔다. 꿈을 이루기 위한 그간의 노력과 모범적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결정됐다.


가나안근로복지관 정환석 사원은 재 제조 토너카트리지를 생산하는 장애인근로작업장에서 장기간 성실하게 일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8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상용 근로장애인의 근속 기간은 7년 9개월 정도지만, 정 사원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7년 이상 가나안근로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재 제조카트리지 공정에서 뛰어난 직무 능력을 발휘, 생산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정 사원의 성실한 모습은 직장 동료들에게 귀감이 됨과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은 장애인 민원상담센터 개설,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 운영,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 장애인 의식향상 교육과 문화수업 추진 등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과 그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를 계속해 온 점 등을 고려해 수상자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3인의 으뜸장애인을 도내 강연회, 교육 프로그램 등에 적극 초청해 희망과 노력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복지 유공 공무원 8명, 민간인 45명을 선정하여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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