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단계별 순차 등교 시작… 도교육청, 안정적 등교상황 마련토록 지원

지역과 학교 실정과 상황에 맞춰 원격‧등교수업 병행 방식 지원

김종환 교육전문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05/26 [09:33]

27일부터 단계별 순차 등교 시작… 도교육청, 안정적 등교상황 마련토록 지원

지역과 학교 실정과 상황에 맞춰 원격‧등교수업 병행 방식 지원

김종환 교육전문논설위원 | 입력 : 2020/05/26 [09:33]

- 모든 학교 방역을 마치고 의심환자 발생 대비 방역물품 준비 완료

 

▲ 등교 전·중·후로 나눠 세밀히 준비하고 종합적인 ‘감염예방관리 및 학교교육활동’을 안내하고 있다.    

〔분당신문〕 우선단계로 고등학교 3학년이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가운데 1단계로 27일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이어 6월 3일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3, 4학년이 개학한다. 그리고 최종 6월 8일터는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5, 6학년이 마지막으로 등교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관한 사항, 학사운영,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더불어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어 경기도교육청은 개학준비지원단을 구성하고 학생들이 등교할 때 감염병으로 부터의 안전과 내실 있는 학습이 보장될 수 있도록 등교 전·중·후로 나눠 세밀히 준비하고 종합적인 ‘감염예방관리 및 학교교육활동’을 안내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등교수업을 대비해 각 학교에 ▲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 ▲학교교육활동과 학생활동, ▲등교수업 연기에 따른 각종 계획 변경 사항을 지난 3월 27일, 4월 9일에 이어 5월 15일까지 세 차례 종합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학생건강을 우선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등교수업 방식, 급식 운영 방식 등을 기본원칙 중심으로 안내했다. 세부사항은 각 학교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논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다.

 

이는 경기도가 상황이 지역마다 다양해 일괄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2천500여 개 학교 가운데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초중고가 147교이며, 과대과밀학교는 26교에 이른다.

 

학교교육과정이나 등교수업 운영 방식도 학교별 교실 보유 상황,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학년별 격주 혹은 격일 등교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게 된다.

 

또, 도교육청은 순차 등교수업이 시작하면서 각 학교에서 등교 당일 2시간 내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해와 대응을 논의하는 수업을 우선 시행해 학생들 스스로 학교생활 규칙을 결정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안내했다.

 

현재 경기도내 모든 학교는 등교수업을 위해 방역을 마쳤으며, 유증상자나 의심증상자 발생 상황을 대비해 학생 1인당 면 마스크 2매와 방역용 마스크 2매 이상씩을 확보했다. 학급당 손소독제 3병 이상 비치를 완료했으며, 학교마다 손 씻을 수 있는 시설을 보완하는 등 등교수업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물품 추가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지역별 소방서, 보건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상황에 따라 구급차를 이용해 의심 증상 학생 이동을 지원하는 등 대응절차를 시범 운영하며 등교수업 이후 상황에 대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교육청 개학준비지원단 조도연(교육정책국장) 부단장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염려가 크겠지만, 모든 선생님들과 경기교육 가족이 최선을 다해 방역과 등교수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각 가정에서 등교 전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등교 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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