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2019년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1등급’ 획득

근거 중심의 진단과 치료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맞춤형 난임치료 시행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6/19 [11:15]

분당서울대병원, 2019년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1등급’ 획득

근거 중심의 진단과 치료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맞춤형 난임치료 시행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6/19 [11:15]

▲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

 

[분당신문] 분당서울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2019년 1차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는 난임시술 지정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제고와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을 위해 3년 마다 지정기준 충족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로 이번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12월에 시행한 시술 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크게 ▲인공수정시술 평가지표 총 6개 항목, ▲체외수정시술 평가지표 총 11개 항목으로 나눠 총 17개 지표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이에 따른 평가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장비 및 전문 인력의 질, 인공수정시술 및 체외수정시술 관련 질 관리 현황, 임신율 실적 분석 등 주요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공수정시술 및 체외수정시술 지표 모두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 지병철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난임시술, 자궁‧난소 혹 수술, 가임력보존(난자동결 ,배아동결) 등 난임과 가임력보존을 위한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타 의료진을 방문하지 않고 원스톱 치료 후 난임 시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갑상선 질환 등 타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원활한 협진과 수준 높은 진료를 통해 적정시기에 빠른 난임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로 난임·가임력보존 치료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거 중심의 진단과 치료, 꾸준한 연구논문 발표를 바탕으로 난임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도로 전문화된 기술이 요구되는 난소조직 동결보존은 세계적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일부 기관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력을 전국 거점병원에 전하며 전국 가임력보존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난임시술의 종류, 인공수정시술과 체외수정시술


난임시술은 크게 인공수정시술(자궁강내정액주입술)과 체외수정시술(시험관아기시술)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인공수정시술’은 정자 처리 과정을 통해 정자의 농도와 운동성을 증진시킨 후, 배란일에 맞춰 자궁 안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이다. 난임 치료를 시작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적어도 한쪽 난관이 정상일 때 시도할 수 있으며, 1회당 임신율은 약 10% 내외다. 경도의 자궁내막증, 배란 장애를 겪고 있거나 원인불명의 난임에도 시도할 수 있다.

 

‘체외수정시술’은 난자와 정자를 각각 채취해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3~5일 동안 배양해 자궁 안으로 넣어 임신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여성의 양쪽 나팔관이 모두 막혀 있거나 심한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난소예비력이 감소된 경우, 정자 기능 이상 등 중증의 남성 요인이 있는 경우, 이전 인공 수정 시술에서 3회 이상 실패한 경우 등은 바로 체외수정시술 대상이 된다.

 

1회당 약 40%의 임신율을 보여 인공수정에 비해 임신율이 월등히 높으므로 나이가 많거나 빠른 임신이 필요한 경우에는 체외수정시술이 우선 권고 될 수 있다. 다만 인공수정에 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인공수정을 먼저 시행한 뒤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체외수정시술로 바꾸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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