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3년 만에 단독공연 셋리스트 공개…‘거장의 발자취’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08/07 [15:42]

김광민, 3년 만에 단독공연 셋리스트 공개…‘거장의 발자취’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0/08/07 [15:42]

▲ 김광민은 8월 15일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썸머 브리즈’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분당신문]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3년 만에 여는 단독콘서트의 셋리스트를 일부 공개했다.

 

김광민은 8월 15일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썸머 브리즈’(Summer Breeze)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김광민은 3년 만에 여는 이번 단독 공연의 셋리스트 중 확정된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셋리스트는 일부 공개임에도 30여 년간 음악 외길을 걸어온 거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관객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가장 듣고 싶어 했던 곡들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눈길을 끈다.

 

‘썸머 브리즈’ 공연에는 김광민의 대표곡 ‘지구에서 온 편지’ ‘학교가는 길’ ‘설레임’을 비롯해 계절감에 어울리는 ‘여름비’ ‘레이니 데이’(Rainy day) ‘날 수만 있다면’ 가장 최근 곡인 ‘유 앤 아이’(You&I) ‘염원’ 등까지 포함됐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팝페라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베이스 손태진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함께 연주할 곡들도 일부 공개됐다. 대니 구와 ‘학교가는 길’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연주할 예정이며, 손태진과 ‘데니 보이’(Danny boy), ‘시네마 파라다이스’(Cinema paradiso)로 협연한다.

 

김광민은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재즈, 뉴에이지, 영화음악과 가요의 경계를 허문 피아노의 거장이다. 이번 ‘썸머 브리즈’ 공연에서도 원곡들에 김광민 특유의 서정성과 낭만, 자유분방함을 더해 다채롭게 변주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김광민은 우리 대중음악계에 1세대 유학파 뮤지션으로 버클리 음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졸업했다. 조용필, 양희은 등 거장들부터 윤종신, 성시경 등을 비롯해 아이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쳐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자다. MBC ‘수요예술무대’를 13년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의외의 유쾌함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롯데콘서트홀 '썸머 브리즈' 공연은 8월 15일 김광민에 이어 8월 16일 첼리스트인 홍진호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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