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4천675명…네팔 국적 연수생 43명 중 11명 확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0/12 [19:30]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4천675명…네팔 국적 연수생 43명 중 11명 확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0/12 [19:30]

▲ 10월 12일 현재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분당신문] 1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29명 증가한 총 4천675명으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고양시 네팔해외유입 어학연수 관련 11명, 수원시 스포츠센터 관련 1명, 동두천시 동네친구모임 관련 4명 등이며, 이중 해외유입 관련은 1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13.7%인 4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5명으로 17.2%를 차지한다.

 

고양시 네팔해외유입 어학연수 관련 확진 상황을 보면, 지난 10일 한국어과정 연수를 받기 위해 입국한 네팔 국적의 연수생 43명 중 11명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생들은 10일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입국절차 진행 중 발열증상이 있는 1명만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유증상자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11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은 연수생들은 현재 1인 1실로 구성된 기숙사에 격리 중이며 이들과 접촉한 버스기사 2명, 인솔자 6명, 방배정 도우미 1명 총 9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동두천시 동네친구모임과 관련해 이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이라 추정되는 집단 감염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4명이 추가돼 11명으로 늘었다. 지난 9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와 술집 및 당구장 등에서 모임을 가진 친구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자의 가족이 확진판정을 받고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사람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2일 0시 기준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의 직원들을 전수검사하고 밀접접촉자 3명에 대해서 능동감시 중이며, 확진자들이 방문한 치과, 한의원, 식당 방문자들을 자가격리 및 수동감시 중이다.

 

11일 수원시 스포츠센터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이번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동일시간대에 수영장, 샤워실, 탈의실을 이용한 사람이었다. 현재 4일과 6일에 탈의실과 라커룸을 이용한 여성회원 및 수영장에서 자유수영을 했던 남성회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20일까지 해당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12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67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0%인 270병상이다. 안산의 경기 수도권2 생활치료센터가 8일자로 보건복지부로 이관됐고 안성의 제5호 생활치료센터가 9일자로 운영이 종료되면서 10일 18시 기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2개가 운영되고 있다. 제3,4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1일 18시 기준 75명이 입소하고 있어 16.2%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392명이다.

 

한편, 정부가 13일부터 대중교통, 의료기관, 집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계도기간을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는 다음달 13일부터 부과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해외유입,네팔,확진자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