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유사한 겨울철 호흡기 감염 대비, 수정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감기 증상만 있어도 등교 제한되기 때문에 학부모 이용 만족도 높아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11/21 [07:58]

코로나19와 유사한 겨울철 호흡기 감염 대비, 수정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감기 증상만 있어도 등교 제한되기 때문에 학부모 이용 만족도 높아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11/21 [07:58]

- 호흡기전담클리닉, 성남시의료원 3실ㆍ순천의료재단 정병원 1실 등 추가 운영키로

 

▲ 수정보건소에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분당신문]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하고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0월 19일부터 수정구보건소에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의 특성상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해 진단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 특히,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진료중단, 의료인 격리 등의 우려로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진료를 꺼리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의료인·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 결과, 수정구 보건소에 이어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운영지원’에 따른 국고보조금(4억 원) 지원을 받아 관내 성남시의료원 3실과 정병원 1실 등 의료기관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9월 사업계획서를 제출 후 승인을 완료하여 현재 호흡기전담 클리닉 3실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말 개원할 예정이다.

 

또,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은 지난 6월부터 국민안신병원으로 선별진료소와 연계하여 호흡기내과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목적과 운영에 적합하여 ‘호흡기전담클리닉’ 추가 지정을 앞두고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는 호흡기 증상으로 방문할 경우 전담의사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진단하면 선별진료소와 연계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연관성이 없으면 처방만 받고 귀가하면 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경우 약간의 감기 증상만 있어도 등교가 제한되기 때문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하면 쉽게 감사 결과를 알 수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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