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 저탄소 자원순환 혁신도시 통합플랫폼 구축'…하루 11.3톤 플라스틱 폐기물량 줄여

김현정(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현정 | 기사입력 2020/12/08 [07:08]

'성남형 저탄소 자원순환 혁신도시 통합플랫폼 구축'…하루 11.3톤 플라스틱 폐기물량 줄여

김현정(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현정 | 입력 : 2020/12/08 [07:08]

▲ 김현정(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분당신문] 성남시가 환경부 스마트그린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를 준비하는데 가장 시급한 다량 탄소배출원인 '소각장'과  '소각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성남시 전체 소각폐기물중 폐플라스틱량은 23.7%지만,  소각장의 온실가스내 플라스틱 기여도는 92.1% 입니다. 그래서, 소각폐기물에서 가장 탄소배출기여도가 높은  '폐플라스틱' 감량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남형 저탄소 자원순환 혁신도시 통합플랫폼 구축'이란 제목의 이 사업계획은 시민교육을 통한 참여와 시설 개선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루 11.3톤의 플라스틱 폐기물량을 줄여 연 1만5천927tCO2를 줄이겠다는 내용을 현실성 있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류의 온실가스 기여도

 

이 사업계획의  우수한 점은 첫째, 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참여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남 자원순환가게 re100'을 20개이상 확대와 지역내 공동주택의 주민 인식 개선을 기반으로 소각폐기물이 될  폐플라스틱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둘째, 시민들이 줄인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IoT기반 시스템을 통해 무게를 재고 CO2량으로 환산하여 시민교육에 활용됩니다. 정확한 데이터 공개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높여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높일수 있습니다.

 

셋째, 주민을 지역 일꾼으로 교육시키고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전문 일자리로 만들 것입니다.

 

넷째, 시민 영역의 사업을 함께 실행할 협력주최들(환경단체,  마을공동체, 생협 및 사회적경제조직, 유관기관 등)이 이미 구성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시켜갈 수 있습니다.

 

성남시가 이번 공모에 꼭 선정되어,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감량이 실증 가능하고 중요하다는 걸 인식시키고, 전국 지자체에 적용할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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