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함께 모일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다 같이 2021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축하했으면 합니다.
터널의 끝에는 밝은 빛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반드시 그 빛으로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가지도록 합시다. 저 또한 병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년 전 우리 병원은 개원 3년 만에 별관을 열어 621병상을 운영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들의 열정과 역동성을 기억합니다. 개원 23주년을 맞는 올해는 청년의 마음으로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난관 속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마취, 폐암, 대장암, 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중환자실 등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51, 52, 48병동을 순차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추가 전환하는 등 환경 개선작업을 하였습니다.
12월 들어서는 폭증하는 코로나 환자로 국가적인 의료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힘을 보태고자 거점형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직원들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구제창생이라는 분당제생병원의 설립이념에 따라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선한 소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우리 병원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많은 다정한 손길이 전해져 왔습니다. 지역의 소상공인, 기관, 기업의 후원은 물론 어린이집 아동들의 응원 영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지역사회에 확실히 뿌리를 내렸다는 증거입니다.
분당제생병원은 개원 이래 수익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교과서적인 양심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진료 과정을 전문의가 직접 수행하여 진료의 질이 높습니다. 붐비지 않고 언제나 편하게 당일진료와 신속한 검사가 가능한 병원이라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새해에도 이런 장점을 잘 살려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진료에 꼭 필요한 노후한 의료 장비의 교체와 최신 장비의 도입입니다. 2보 전진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외래 및 각 부서의 적절한 공간 재배치 및 환경 개선입니다. 부족한 공간은 확장하고 고객 편의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협의 중입니다.
여섯째, 별관에 증축 중인 공간 등을 활용하여 직원 복지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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