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17명…무도장·콜라텍 "신분 노출 꺼려 방역 어렵다"

20일 0시 기준 총 누적확진자 1천840명으로 늘어나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2/22 [10:18]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17명…무도장·콜라텍 "신분 노출 꺼려 방역 어렵다"

20일 0시 기준 총 누적확진자 1천840명으로 늘어나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02/22 [10:18]

-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 55명, 야탑무도장 누적 확진자 36명, 수정구 소재 무도장서 확진자 나와

 

▲ 성남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과 야탑무도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 분당구 야탑무도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성남지역 무도장 및 무도학원으로 퍼지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성남시는 지역내 무도장·콜라텍·댄스교습소 등에 대해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어제(21일) 성남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별로는 여전히 분당구 소재 무도장 관련 4명,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에 이어 수정구 소재 무도장과 무도학원에서 관련 확진자 3명이 나왔으며, 확진자 접촉 3명(가족간 접촉 2명, 지인 접촉 1명), 해외입국 1명, 감염경로 파악중 3명 등이다.

 

분당구 소재 야탑무도장 관련 확진자가 연일 계속 나오고 있다. 21일에도 수정구(성남 1824번째)와 광주시(성남 1826번째), 분당구(성남 1836, 1840번째) 등 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6명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도장 관련 전파는 타 지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수정구 소재 무도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송파구(성남 1825, 1827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또 다른 수정구 소재 무도학원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수정구(183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 분당구 야탑무도장 뿐만 아니라 수정구 소재 무도장과 무도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계속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21일에도 검사 결과, 또 다시 분당구(성남 1833, 1834, 1835번째)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55명(종사자 11명, 입원환자 4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울 중구(성남 1828번째)는 지난 17일 파라과이에서 입국후 18일 수정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 실시후 19일 확진판정 받았다. 수정구(성남 1829, 1830, 1831번째)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다.

 

분당구(성남 1838번째)는 배우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분당구(성남 1839번째)는 관악구 확진자의 가족가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2월 20일 0시 기준 성남시 코로나19 검사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288명)와 임시선별검사소(776명)에서 검사자는 총 1천64건이다. 그 결과, 신규 확진자로 17명이 추가 발견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천84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에서 현재까지 1천631명이 격리해제 퇴원했으며, 격리 입원중인 환자는 186명이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야탑무도장 뿐만 아니라 다른 무도장 및 콜라텍, 무도학원 등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무도장 이용자 특성상 교차 방문이 잦고, 방문사실을 노출하는데 꺼리는 경향이 있어 방역활동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역학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빠른 확산 차단의 핵심이기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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