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요양병원 ·무도장 집단감염 멈추지 않아 …확진자 157명 나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3/09 [11:21]

성남시 코로나19, 요양병원 ·무도장 집단감염 멈추지 않아 …확진자 157명 나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3/09 [11:21]

-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발생…누적 확진자 2천32명 기록, 사망자 29명

 

▲ 성남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과 성남 무도장 관련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과 성남시 무도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한달여 동안 입원환자와 무도장 방문자, 추가 전파 등이 멈추지 않고 계속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집단감염의 지역내 누적 확진자는 157명을 기록하고 있다.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의 경우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에서 2월 15일 최초 3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 및 입원환자 진단검사 실시 결과, 또 다시 고령이 입원환자(성남 20291번째)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86명(종사자 19명, 입원환자 66명, 추가전파 1명)을 기록하고 있다.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이며, 입원환자 대부분이 고령의 와상 환자로 현재까지 150여 명의 입원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늘어 나고 있는 사망자 발생도 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성남시 무도장 관련 추가 확진자도 지난 2월 13일 분당구 소재 야탑무도장에서 첫 확진자 발생이후 또 다시 성남 무도장 방문자 중원구(성남 2023번째)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내 무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명(무도장 방문자 44명, 추가 전파 27명)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집단감염이 한달여 동안 지속되는 원인으로는 분당구 소재 요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 상황에서 중증 와상 환자의 이동이 쉽지 않아 추가 전파자가 환자 중심으로 게속되고 있으며, 무도장의 경우에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야탑무도장뿐만 아니라 다른 무도장 및 콜라텍, 무도학원 등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무도장 이용자 특성상 교차 방문이 잦고, 방문사실을 숨기고 있어 방역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3월 9일 0시 기준 성남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명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성남시 무도장 관련 1명,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확진자 접촉 8명(가족간 감염 5명, 직장 및 지인 접촉 3명), 감염경로 파악중 1명 등이다.
 

중원구(성남 2022번째)는 감염경로 파악중으로 수정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 실시후 확진판정 받았으며, 접촉했던 중원구(성남 2027번째)도 중원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광진구 792번째 확진자와 접촉후 감염된 분당구(성남 2026번째) 확진자를 비롯해 접촉했던 일가족 분당구(성남 2024, 2025, 2032번째)는 야탑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 후 확진판정 받았다.

 

중원구(성남 2028번째)는 중원구 소재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분당구(성남 2030번째)는 4일 확진된 분당구(성남 1993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양주시(성남 2031번째)는 2월 28일 확진된 양주시 391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성남시의료원에 가족과 동반 입원중 확진판정 받았다.

 

어제(8일) 하루동안 성남시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473명), 임시선별검사소(1천145명)에서 실시한 검사자수는 1천618건이며, 이중 신규 확진자 11명이 확인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2천32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1천761명이 격리해제 퇴원했으며, 치료 격리중인 환자는 242명이다. 사망자는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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