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자이아파트, '창밖 음악회'로 주민들과 힐링시간 가져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6/14 [11:20]

위례자이아파트, '창밖 음악회'로 주민들과 힐링시간 가져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06/14 [11:20]

▲ 6월 5일 위례자이아파트에서는 베란다에서 즐기는 창밖 음악회가 열렸다.

 

[분당신문] 위례자이아파트(성남시 수정구 위례순환로 100, 입주자대표회장 신삼식)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지난 6월 5일(토) 아파트에서 ‘베란다에서 즐기는 창밖음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위례자이아파트가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폐쇄된 아파트 문화를 열린 아파트 문화로 바꾸고자 노력중인 ‘이웃사촌 프로젝트’의 한 꼭지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세계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 예술단’을 초청해 나눔의 의미를 더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BTS의 다이나마이트, 주페의 경기병 서곡, 요한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친숙한 곡이 연주될 때마다 주민들이 박수로 호응, 연주단과 주민이 하나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2003년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악보를 보지 못해 합주가 불가능하다는 통념을 부단한 노력으로 극복하고 수준 높은 연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은 물론 배려와 나눔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예술단이다.

 

▲ 주민들이 박수로 호응하며 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베란다에서 연주를 즐긴 주민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연주를 청취한 주민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연주 실력을 보여준 한빛예술단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장애를 극복하고 연주를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한빛예술단에 대해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 일부 주민들은 꾸준한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위례자이아파트는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6월 19일 온 주민이 참여하는 ‘창곡천 정화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례자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호흡하는 열린 아파트, 이웃사촌의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는 위례자이아파트는 폐쇄적인 아파트 문화를 바꾸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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