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택배노동자 위한 '힘난다 냉장고' 등장…성남시 8개 종합사회복지관 참여

배송 업무 후 냉장고 속 시원한 음료수로 갈증 해소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7/10 [13:46]

무더운 날씨, 택배노동자 위한 '힘난다 냉장고' 등장…성남시 8개 종합사회복지관 참여

배송 업무 후 냉장고 속 시원한 음료수로 갈증 해소

강성민 기자 | 입력 : 2021/07/10 [13:46]

 

▲ 택배 노동자가 배송 업무 후 '힘난다 냉장고'를 이용하고 있다.

 

[분당신문] 택배 기사들의 고된 육체노동, 과로사 등은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이들은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조차 쏟아지는 배송업무로 끼니를 거를 때도 있다고 한다.

 

이런 고충을 알기에 지역내 복지관에서 쉬는 시간 조차 없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힘난다 냉장고'가 등장했다.

 

성남시 중원구 도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종민)에는 찜통 더위 속에서 애쓰는 택배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힘난다 냉장고’를 둬 시원한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힘난다냉장고’는 7월부터 도촌종합사회복지관 1층 정문 택배비치함 앞에 ;택배기사님 감사합니다. '시원한 음료수 드시고 힘내세요'와 '택배기사님용 냉장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냉장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시원한 음료수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무구가 적힌 냉장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더운 날씨에 땀흘리며 일하는 택배노동자들이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도록 생수와 비타민 음료를 넣어두고, 배송 업무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힘난다 냉장고'는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 성남시 8개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매일 지역 내 택배 배송을 하며 ‘힘난다 냉장고’를 이용하는 택배기사 이모씨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배송일하면서 비 오듯 땀을 흘린다" 면서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간식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어 정말 힘이난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