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일주일 사이 2.5배 '급증'…도내 주간 확진자 다시 증가세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07:16]

오미크론 확진자 일주일 사이 2.5배 '급증'…도내 주간 확진자 다시 증가세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2/01/19 [07:16]

- 하루 평균 334명 확진자 발생하는 평택 주한미군 영향… 검사 건수 89.2% 오미크론

 

[분당신문] 경기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약 2.5배로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 주간 신규 확진자도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35명으로, 기존 288명에서 지난 한 주(1월 11~17일) 447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1월 9~15일 도내 전체 신규 확진자도 1만556명으로, 전주(8천440명) 대비 2천116명 증가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백신 접종 참여와 강화된 거리두기 정책으로 12월 12~18일 이후 4주 연속 감소세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다.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특히 최근 2주(1월 3~16일)간 확진자 4천672명(일평균 334명)이 발생한 평택시는 오미크론 검사 건수 158건 중 89.2%인 141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의 42%(1천983명)가 미군과 연관된 환자여서 경기도와 평택시는 미군 측과 협조해 외출 금지 등 미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부대 주변 상가번영회 자율휴업, 부대 주변 위생업소 방역 수칙 점검 등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개최하는 등 미군부대 확산 및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평택시, 미군 측과 협조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18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기본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천141만4천202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84.7%에 해당한다. 3차 접종자는 597만505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4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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