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신여고, 폭우로 옹벽 토사 유실돼…식당 건물 기초부 드러나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8/13 [10:21]

숭신여고, 폭우로 옹벽 토사 유실돼…식당 건물 기초부 드러나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2/08/13 [10:21]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일정 미루고 숭신여고 폭우피해 현장 방문

 

[분당신문] 지난 8일 성남시에 내린 334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숭신여고 옹벽에 토사가 유실됨에 따라 식당동 건물의 기초부가 드러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한 추가적인 위험요소 확인 및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복구공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김미리)는 회의일정을 미루고 12일 긴급하게 성남시 소재 숭신여자고등학교 폭우피해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 폭우로 인해 숭신여고 옹벽에 토사가 유실됨에 따라 식당동 건물의 기초부가 드러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위원장(민주, 남양주), 한원찬 부위원장(국힘, 수원) 등 교육행정위원을 비롯해 이현철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장, 신승균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홍금임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장, 국중범 도의원 등이 참석해 숭신여고 이종여 교장의 인솔하에 현장을 둘러보고 임시복구 결과와 추후 복구 계획을 청취하는 등 향후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가 12일 숭신여자고등학교 폭우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미리 위원장은 “복구공사 기간 중 학교급식실 이용이 불가함에 따라 위탁급식이나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체하게 되는데 학생 급식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증된 업체와 계약을 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숭신여고 이외에도 이번 수도권 폭우로 인해 도내 48개 초·중·고에서 토사유출, 누수,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 조속한 복구도 중요하겠지만 학생과 교직원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생안전확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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