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교사'는 어떨까?… 개인 성향 높고, 공동체 의식 낮아

경기도교육연구원, ‘MZ 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 발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1/31 [12:08]

'MZ세대 교사'는 어떨까?… 개인 성향 높고, 공동체 의식 낮아

경기도교육연구원, ‘MZ 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 발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1/31 [12:08]

[분당신문] ‘MZ 세대’ 교사는 이전 세대에 비해 개인주의 성향이 다소 높고 공동체 의식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 교사 간에는  ‘밀레니얼 세대’ 교사가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공동체 의식이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박정일)은 학교 맥락에서 나타나는 ‘MZ 세대’ 교사의 특성을 파악하고 실천적·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MZ 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연구책임자 구하라, 공동연구원 김종훈·이승현)를 발간했다.

 

▲ 'MZ 세대' 교사의 영향 인식으로 각 세대의 워드클라우드는 빈도수 2회이상 출연한 키워드로 구성했으며, 글자 크기가 클수록 출현 횟수가 많은 키워드이다.

 

이번 연구는 교원 세대 간 비교를 통해 ‘MZ 세대’ 교사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등학교 교원 1천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그 결과, ‘MZ 세대’ 교사는 이전 세대에 비해 ‘교직과의 관련성 여부를 떠나 폭넓게 자기 계발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 이 계발 활동에 더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교직 이외 다른 직종으로 이직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2년차 교사의 경우 ‘평교사’보다는 ‘관리직’, ‘전문직’, ‘수석교사’등을 더 많이 희망하기도 했다.

 

▲ 베이비붐세대, X세대의 워드클라우드 분석.

 

특히, ‘MZ 세대’ 교사는 원격수업 역량(원격수업 도구 및 기술 활용, 원격수업 자료 제작, 학생들과 온라인 소통) 수준이 높았으며, 신규 교사 때 ‘온라인 활동’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도 응답했다.

 

구하라 연구책임자는 "MZ 세대 교사는 개인주의 성향이 다소 높고 공동체 의식이 낮은 편이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교직 안팎에서 전문성을 계발하고 성장하기를 추구하며, 높은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교수·학습 활동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