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과 가짜총각 그리고 성남

<양산박의 세상만사>

양산박 객원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3/04/07 [15:44]

김부선과 가짜총각 그리고 성남

<양산박의 세상만사>

양산박 객원논설위원 | 입력 : 2013/04/07 [15:44]
   
▲ 영화배우 김부선씨 계정으로 보이는 페이스북에 4월 1일 '성남의 가짜총각'이란 글이 올라와 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칼 럼] 한국영화 <애마부인3>과 <말죽거리 잔혹사>, <여자는 남자를 쏘았다> 등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김부선은 참 독특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돌직구’로 표현되는 거침없는 직설화법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는 그녀의 인생역정도 보통사람들과 비교해볼 때 순탄하지는 않은 길을 걸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가 요즘 다시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지난 2010년에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치인과의 잠자리 경험’을 솔직하게 폭로(?)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4월 첫날에 그런 그녀의 계정으로 보이는 페이스북에 “자! 이제 성남의 가짜 총각은 많이 늦었지만 양심고백하시지요. 저를 모른다고 하셨다지요? 딱 한번 만났다구요? 에라이 천벌받은 넘아!”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려 성남이라는 지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예전의 언론사 인터뷰에서도 유부남이면서 총각처럼 행세한 정치인을 지목하면서 ‘피부가 하얀 수도권지역의 변호사 출신’ 등을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녀였다. 하지만 이번 페이스북 언급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가짜총각'이 살고 있다는 지역을 특정했다는 점이다. 자신을 총각이라고 속이고 농락했던 그 정치인의 거주지 또는 활동무대를 ‘성남’이라고 확실히 밝히고 나선 것이다.

 

여배우 김부선이 말하는 성남의 가짜총각은?

 

그런데 평소 직설적인 화법을 즐겨 사용하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인 김부선씨가 유부남이면서도 총각이라고 속이고 자신을 능욕했던 사람에 대해 실명 공개를 하지 않고 우회적인 화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추정컨대 그가 대단한(?) 권력을 가지고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녀가 언급한 대로 일년 가까운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그와 내연관계를 유지하면서 느꼈던,  교활함과 잔혹성으로 인해 무서운 나머지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녀가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을 상대로 퍼즐을 맞춰보라는 식으로 툭 던지는 듯한 발언의 조각들을 조합해 본다면 그 가짜총각이 누군지는 어느 정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더욱이 지난 2010년 언론사 인터뷰에서 밝혔던 내용들과 함께 이번에 그녀가 추가한 발언들은 그녀가 언급한 ‘저를 능욕한 가짜총각이 누군지 아세요?’라는 질문의 해답이 무엇인지에 더욱 접근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녀는 페이북 글을 통해 그 가짜총각의 ‘위선(僞善)’에 대해 질타를 하면서 양심고백을 촉구하는 글을 수차례에 걸쳐 페이스북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댓글로 표현하기도 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녀는 “그래도 일욜에는 지 마눌 손잡고 교회가서 거짓 예배 보고 사악한 미소와 백발을 날리며 다니겠지.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양심이라는게 있으면 일년간 날 능욕한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화라도 한통화 주셨어야지. 그게 인간이지. 용서해 달라고 욕하고 협박한 거 진심으로 미안해 한다고 후회하고 있다고 쑈라도 해야지. 안그래?”라고 언급하며 그 가짜총각의 위선자적 행태를 신랄하게 비난했다고 한다.

 

김부선씨가 언론사 인터뷰나 SNS상에서 지금까지 언급해왔던 ‘자신을 능욕했다는 가짜총각’ 사건이 거짓은 아닌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분명히 실체도 있고 범위도 점점 좁혀지고 있으나 아직 그가 정확히 누구인지 실명으로 밝혀지지만 않았을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번 그 가짜총각 정치인으로 인해 우리나라 정치판이 불신을 받고 희화화(戱畵化)된다는 현실에 실망감과 함께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 가짜총각이 산다는 지역이 성남이라고 특정된 만큼 ‘김부선과 가짜총각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하기 보다는 성남시민들의 명예와 관련될 수밖에 없는 사안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진위여부를 명명백백 밝혀야 할 것이다.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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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콩보러 2013/04/13 [11:02] 수정 | 삭제
  • 지금 성남에 산다는 부선 아줌씨를 홀려 농락한 가짜총각이 잠시 물건너 출타중이라는 정보입니다요.ㅎ 여의도 증권가 찌라시발 소식통인뎁쇼. 믿거나말거나ㅎ
    그란데 벵기타고 놀러갔다고 그라네요/ 베트콩 심으러 갔다나 우짰다나, 베트콩도 콩은 콩니께 심으러 갔나보다. 돈도 만타 만아. ~~ 굿샷~~~~하다가 대갈빡터지뿐다...ㅎㅎ
  • 챙피한성남 2013/04/10 [10:28] 수정 | 삭제
  • 부선아줌마가 요상한거 아니고 가짜총각이 요상한거쥬. 부선아줌마는 피해당한 여자입쥬. 마누라 시퍼러케 눈뜨고 살아있는 넘이 총각이라고 속이고 따먹었다는 그거두 일년동안이나 말이쥬. 그러니께 요상한넘은 가짜총각이쥬. 안그러유? 그 가짜총각 정치인넘이 성남에 산대유. 아이구 챙피혀라.
  • 에스원 2013/04/09 [14:27] 수정 | 삭제
  • 그 아줌마 참으로 요상하다. 가짜총각을 밝히면 될 것을 말도 안되는 아파트, 인권위 CCTV를 들먹거린다. CCTV 저장 기간이 길어야 한 두달 뿐인 것을 몇년전 녹화기록은 사라지고 없을텐데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 너가멘탈붕괴 2013/04/08 [23:17] 수정 | 삭제
  • 가짜총각의 빨대들 참으로 얘쓴다. 빨대들도 다 암시롱 밝혀지면 큰 일이 나지 아마? 그런 쓰레기 같은 놈 밑에서 아니라구 우기는 빨대들이 더 불쌍하다. 에이 못난넘들
  • 씨씨테레비는알고있다 2013/04/08 [15:08] 수정 | 삭제
  • 김부선씨가 얼마전 페북에서 가짜총각의 존재한다는 증거를 말하던데요? 자신의 아파트 씨씨테레비를 보면 그 가짜총각의 모습이 담겨져있을거라고 댓글을 달았던것을 얼마전 보있습니다. 또국가인권위에도 같이 갔었는지 거기에도 씨씨테레비에 영상이 남아 있을것이라고 말하던데요. 확다불어버릴까부다라고까지 하면서요.ㅎㅎ 이런말들을 공개된 페북에다 적는 거슬 보면 사실은 사실인가 봅니다. 김부선씨가 성남에 산다는 가짜총각에게 사기당해서 같이 먹고자고 한거 말입니다. 불쌍한 김부선씨입니다. 속을 걸 속아야지요. 회끈한 김부선씨가 총각을 사칭한 정치인이라는 놈에게 당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옛날 한겨레인가 신문에서도 김부선씨 인터뷰한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무리 세상이 요지경이라지만 어찌 유부님놈이 총각이라고 속이고 여자를 농락할 수 있는거죠? 정말 악질 사기꾼이 아니면 못할 짓이라고 봅니다. 김부선씨 힘내시길~~~~~
  • 봉 잡았다 2013/04/08 [15:05] 수정 | 삭제
  • 그것은 추정컨대 그가 대단한(?) 권력을 가지고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틀렸다 양산박, 그녀는 그의 권력을 즐기고 있다, 잊혀질만 하면 한번씩 ,톡톡 건드려 그가 얻을수 있는 다양한걸 얻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말 치사한거다 ,공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한껏 즐기고 있는 것이다, 양산박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가 그라면 말이다.
  • 가짜총각은성남의수치다 2013/04/08 [14:53] 수정 | 삭제
  • 누군지 궁금한데 말을 해버리시징, 김부선씨도 성남시민들 애만 태우지 말고 말입니다. 궁금하네요. 김부선씨 말대로 그런 정치인이 성남에 살고 있다는 것은 성남의 수치이군요. 수치여요.
  • 양산박화이팅 2013/04/08 [14:07] 수정 | 삭제
  • 양산박 객원논설위원의 돌직구. <김부선과 가짜총각 그리고 성남> 실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칼럼 자체로 누구라고 못을 박아 주시네요 ㅎㅎㅎ
  • 공공연한비밀 2013/04/08 [12:12] 수정 | 삭제
  • 가짜은 누군지 이미 세상이 성남이 다아는 사실...그것이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 가짜총각집안은 콩가루 집안이네요. 마누라도 그렇고 자식들도 알면서도 콩가루 가문인데 어찌할 수 없고 말이지요. 불쌍한 중생이로다.
  • 활동무대성남 2013/04/08 [11:16] 수정 | 삭제
  • 그녀는 왜? 잊을만 하면 나타나서 가짜총각을 언급하는 것일까.
    그녀는 왜? 아직도 가짜총각을 머리 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것일까.
    그녀는 왜? 가짜총각의 실명을 밝히지 못하는 것일까.

    그녀가 내 &#48771;은 말과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답이 보인다.

    가짜총각은 그녀에게 씻을수 없는 모욕감과 상실감을 주었다.
    가짜총각은 정치인으로서 자격미달은 물론 남자망신 다 시키는 개 잡X이다.
    가짜총각이 언급한 결혼약속은 팩트이며 잠시나마 조용할 것이다.

    실명을 언급 안해도 가짜총각이 누군지 다 알고 있다.

    실명을 언급하라 재촉할 일도 없다. 왜? 결국은 그녀가 참지 못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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