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랑께”

연극 <유도소년> …1997년의 아날로그 감성을 무대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5/19 [12:07]

“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랑께”

연극 <유도소년> …1997년의 아날로그 감성을 무대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5/19 [12:07]

   
▲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성된 연극 <유도소년>.
   
▲ 1만원으로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성남아트센터의 '연극 만원' 시리즈.
[분당신문] 개관 10주년을 맞는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대학로에서 인기있는 최고 화제작 연극을 단 1만원이란 기분 좋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2011년부터 진행된 ‘연극 만원(滿員)’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소극장 연극의 알콩달콩한 재미를 선사하며 다양한 콘셉트의 연극으로 구성, 제공된다.

대부분의 연극 공연이 서울에서 진행되어 공연장의 거리와 티켓 가격의 부담 등으로 관람을 망설이던 관객을 위해, 전석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티켓 가격으로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과 흥행 성공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인기 연극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 금요일 낮 4시 공연과 주말 공연으로 중 ․ 장년층, 특히 주부 관객과 가족단위로 보다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연극 만원’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성된 연극 <유도소년>이 무대에 오른다.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199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삽입곡과 ‘유도’라는 스포츠와 자연스럽게 접목시켜 ‘응답하라, 유도소년!’ 신드롬을 형성하며 1997년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을 선보인다.

음악극 <유럽블로그>, 뮤지컬 <머더발라드> 등 섬세한 연출로 인정받은 이재준과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연출한 박경찬이 함께 극작한 작품 <유도소년>은 모든 등장인물의 역할이 운동선수이다. 이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 맡은 캐릭터를 더욱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역할에 맞춰 유도, 복싱, 배드민턴 등 실제 운동선수에 버금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해지는 작품이다.

일시: 5월 29~31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티켓: 전석 1만원
예매: 1544-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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