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새 생명의 근원이자 만물 소생의 의미를 담은 봄, 이 봄의 절정을 온 몸으로 맞이하는 시기인 5월의 자연을 주제로 한 국내 최고 작가 7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성황리에 열리며 봄날의 감성을 어루만지기 위한 좋은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압구정에 위치한 브라운갤러리(관장 홍소민) 1관에서 진행 중인 ‘Endless Art 7 - Each Creative Art Works by 7 Artists’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각각의 특색 있는 작업 기법과 개성 강한 작업을 하고 있는 일곱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모두 한국을 대표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동 중인 유명 작가들이기에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우선 미술계의 대부로 불리는 작가들이 눈에 띈다.
▲ ‘Endless Art 7 - Each Creative Art Works by 7 Artists’ 전시회에서는 각각의 특색 있는 작업 기법과 개성 강한 작업을 하고 있는 일곱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
나전공예의 대가로 불리는 김영준 작가도 함께 한다. 김영준 작가의 작품은 청와대, 주오스트리아대사관 등 국내외 기관들이 소장하고 있고 빌게이츠, 베트남 대통령, 몽골 대통령 등 유명인사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가치가 높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셋트 자개 의자와 직경 120cm의 원형 자개 작품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 작품들은 해외 전시에서 두바이와 사우디 공주가 각각 셋트로 구매하며 매진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손수 한지를 일일이 말아서 작업해 연간 작품 수량이 한정적이라 더욱 가치가 높은 ‘씨앗’ 김일화 작가 작품은 빛에 따라 작품이 팔색조로 변해 자연광에서 시간마다 변화 무쌍한 씨앗들의 꿈틀거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015 브라운갤러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동시에 중국 광저우 오페라 하우스에서 5월 23일부터 ~6월10일 중국 광저우 오페라 하우스 1층에서 초대전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나무와 숲을 그리며 세필 작업으로 치유를 근본으로 하는 섬세한 작품을 남기는 장시울 작가, 5월의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을 주제로 돌연변이에 대해 펜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강주리 작가, 한국적인 도자 회화 작품을 다루며 중국에서도 스타작가로 꼽히는 ‘비움과 채움’의 오관진 작가, 목판 위에 켜켜이 쌓은 수십 겹 물감의 층을 도를 닦듯이 도려내고 파내는 조탁 기법의 창시자 김재신 작가의 작품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회 기획자 홍소민 대표는 “한 분의 작가를 섭외해 개인전을 열어도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명망이 높은 7인의 작가를 한 기획전에 모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각각의 특색 있는 아티스트들과 그들이 이야기하는 각각의 영롱한 작품 빛깔을 봄날의 무지개 빛을 주제로 함께 보일 수 있어 기획하게 됐고 작가 분들도 흔쾌히 동참을 결정해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다시 없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운갤러리는 순수미술 전시회는 물론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예술 트렌드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6일까지 계속되며 문의는 홈페이지 http://browngallery.co.kr 및 전화 02-3443-646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