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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친 '미생'을 위한 공연 '블램''몸'을 통해 직장인의 애환을 풀어내는 넌버벌 액션 퍼포머스
유일환 기자  |  press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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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7  13: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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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김과장, 이대리들을 위한 공연이 찾아온다.
[분당신문]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잡한 지하철을 타고 답답한 빌딩 속 사무실에 다다르면 어제와 같은 오늘,그리고 내일도 오늘 같을 것만 같은 지루한 일상이 또다시 반복된다. 툭하면 버럭 하는 상사, 얄미운 후배들 틈바구니에서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만 가고, 기약 없는 퇴근 시간까지는 한참이 남았는데 하루가 마치 한달처럼 유독 천천히 흘러가는 것만 같다.

이렇게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김과장, 이대리들을 위한 공연이 찾아온다. 멀리 덴마크에서 날아온 <블램! (BLAM!)>은 바로 만국 공통어인 ‘몸’을 통해 직장 생활의 애환을 재미있는 상황과 통쾌한 액션, 재치 넘치는 유머로 풀어낸 넌버벌 액션 퍼포먼스이다.

쏟아지는 스트레스에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팍팍한 ‘미생’들의 처지는 세계 어디든비슷한 모양이다. <블램>의 무대가 되는 어느 사무실, 좁고 답답한 공간 속에서 깐깐하고 예민한 상사의 눈치를 보며 틈만 나면 딴짓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샐러리맨들의 모습은 마치 익숙한 우리 직장의 풍경을 보는 듯 공감을 자아낸다. 그러나 <블램!>에 등장하는 4명의 남자들에겐 뭔가 특출난 점이 있다. 신출귀몰할 만큼 유연한 신체에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이들은 마침내 지루하고 따분한 사무실의 일상을 즐겁고 신나게 바꾸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바로 ‘블램(BLAM)’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블램’이란 바로 판타지로 가득한 헐리우드 유명 영화의 장면들을 일상 속에서 멋지게 되살려내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 메신저, 스탠드, 복사기, 연필, 스테플러, 스탬프, 정수기 등 늘 익숙한 사무실의 공간과 집기들이지만 이들의 놀라운 상상력과재빠른 움직임에 힘입어 전혀 색다르게 활용되면서 무대는 마치 무성 영화의 슬랩스틱코메디에서부터블록버스터 영화의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에 이르기까지 다이내믹하고 스펙터클하게변신을 거듭한다.

   
▲ <블램>은 바로 만국 공통어인 ‘몸’을 통해 직장 생활의 애환을 재미있는 상황과 통쾌한 액션, 재치 넘치는 유머로 풀어낸 넌버벌 액션 퍼포먼스이다.
다이하드, 터미네이터, 헐크, 에일리언, 람보 등 허우대 멀쩡한 오피스맨들이마치 영화 속 영웅이라도 된 양 사무실 안에서 끊임없이 일으키는 블록버스터급해프닝들은 황당하기 그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연민을 불러 일으키며 마치 폭탄처럼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린다. 여기에 상사마저 소동에 말려들게 되면서 극은 이들이 과연 위기에 빠질 지 또는 새로운 전환을 꾀하게 될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연출가 크리스티안잉기마르손(KristjánIngimarsson)과 덴마크의 피지컬씨어터 극단인 니앤더(Neander)가 모두에게 친숙한 헐리우드 영화의 영웅 캐릭터와 오피스물을재치있게 버무려 탄생시킨 <블램>은 2012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의 리퍼블리크(Republique) 극장에서 초연된 후 북유럽을 투어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또한 덴마크 최고의 공연예술상인 라우머트 상(Reumert Award)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8월 영국의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로 손꼽혔고, 기세를 이어 10월 곧바로 런던 웨스트엔드에 입성해 영국 언론의 극찬 속에 한달 동안 매진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아이슬란드, 핀란드, 뉴질랜드 등을 투어하며 전세계의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완벽한 검증을 거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멋진 마스크는 기본이고 탄성이 나올 만큼 아슬아슬한 장면도 매끄러운 움직임과 놀라운 호흡으로 소화해내는 유연한 신체를 지닌 4명의 오피스맨들은 북구와 프랑스 출신의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탄탄한 정극 연기 훈련과 더불어 아크로바틱, 마임, 서커스, 카포에이라, 기계 체조와 스턴트 등을 익히며 대사 없이도 표정과 몸짓만으로 감정과 의사를 완벽히 전달하는 탁월한 표현력을 지녔다. 헐리우드영화에 많이 익숙한 관객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더 많은 웃음의 포인트를 공연 속에서 찾아낼 수 있겠지만 꼭 뭔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도 <블램>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바빠서 가족과 서먹해진 아빠라면 아들의 손을 잡고, 스트레스가 가득 쌓인 여성들이라면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웃음을 통해 새로운 활력소를 얻을 수 있는 공연이다. 물론 지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상사 또는 동료들과 함께 <블램!>을 보며 단합을 도모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이에 LG아트센터는 직장 동료 6인 이상이 공연을 함께 관람할 경우 '직장동료 특별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일시: 6월 11~14일(평일 저녁 8시, 주말 오후 3시, 7시 총 6회)
장소: LG아트센터 (지하철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티켓: R 7만원, S 5만원, A 3만원(청년 할인 20%)
문의: LG아트센터(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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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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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니 2015-05-31 21:25:41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좋은 기회네요. 좋은 공연을 통해 직장생활에 찌든 모든 직장인들이 활짝 웃고 새로운 한주를 계획하면 좋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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