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진, 2년 연속 ‘젊은 의학자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양헤란 교수· 중앙대병원 이대용 교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6/15 [10:41]

한국 의료진, 2년 연속 ‘젊은 의학자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양헤란 교수· 중앙대병원 이대용 교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6/15 [10:41]

   
▲ 양헤란· 이대용 교수
[분당신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 연구팀의 이대용 교수 (현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등이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2년 연속 ‘젊은 의학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는 소아소화기영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 중 하나로, 양혜란 · 이대용 교수팀은 2014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개최된 제 47회 학술대회와 금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48회 학술대회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구팀은 2014년 학술대회에서 소아에서 가와사키병에 합병된 간, 담낭 질환이 질병의 경과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고, 금년에는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게 무결석성 담낭염이 흔한 합병증임을 입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혜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 무결석성 담낭염이 합병된 ‘엡스테인-바(Ebstein-Barr)’ 바이러스 소아환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수술까지 이르지 않고 호전될 가능성이 높음을 밝혀낸 연구로, 향후 의료진이 조기에 복부초음파를 통해 적절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양혜란 교수는 “한국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서 2년이나 연속으로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의학의 발전과 국위 선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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