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 27일부터 150~400원 인상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 각각 인상키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6/19 [15:32]

시내버스 요금, 27일부터 150~400원 인상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 각각 인상키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6/19 [15:32]

[분당신문]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7일 새벽 첫차부터 일반인 카드 기준으로 현행 1천100원인 일반형은 1천250원으로, 좌석형은 1천800원에서 2천50원, 직행좌석형 2천원에서 2천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 조치는 지난 5월 29일 열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15년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을 도지사가 수용ㆍ결정한 것으로 2011년 11월 요금 조정이후 3년6개월 만이다. 거리 비례제는 도민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도는 요금 수준의 적정안을 찾기 위해 3개월 간 검증 용역을 거쳐 요금 조정안을 도출하고, 이후 버스정책위원회와 도의회를 거쳐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인상안을 상정한 바 있다.

27일 버스요금인상과 함께 도는 새벽 첫차부터 6시 30분까지 직행좌석형 버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본요금 인상분 400원 만큼을 정액할인해 주는 조조요금제를 시행한다.

도는 올 하반기 ▲ 2층버스 도입 ▲ 환승거점 정류소 시설 개선(20개소) ▲ 심야버스 운행 확대(54개소→56개소) ▲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확대 ▲ 저상버스 도입 지속 확대(2015년 111대) 등 도민을 위한 버스 서비스개선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7일 첫차부터 일제히 오른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27일 첫차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200원 오른다. 간선·지선버스는 현행 1천50원에서 1천200원(150원 인상), 광역버스는 1천850원에서 2천300원(450원 인상), 순환버스는 850원에서 1천100원(250원 인상), 마을버스는 750원에서 900원(150원 인상), 심야버스(N버스)는 1천850원에서 2천150원(300원 인상)으로 오른다. 

서울시의 요금 인상은 성인 요금에만 적용되며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동결된다. 또한 오전 6시 30분 이전에 교통카드를 사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제'가 도입되고 영주권을 가진 65세 이상 외국인에게도 지하철 무임승차가 확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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