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메르스 사태 속 노숙인을 보호하라

모란역, 야탑역 주변 노숙인에게 손세정제, 위생용품 나눠줘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6/22 [18:29]

폭염과 메르스 사태 속 노숙인을 보호하라

모란역, 야탑역 주변 노숙인에게 손세정제, 위생용품 나눠줘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5/06/22 [18:29]

[분당신문] 성남시는 폭염과 메르스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노숙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구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3개 반 18명의 ‘노숙인 보호대책반’을 꾸려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노숙인이 많이 모이는 모란역 주변, 야탑역 등 성남시 전역에서 노숙인 50여 명을 만나 상담 활동을 벌였다. 이날 노숙인들에게 메르스 등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손 세정제, 생수, 개인 위생용품을 나눠줬다. 

모란역 인근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방역을 강화하고, 온도 26℃를 유지해 무더위 쉼터 공간으로 제공하며, 건강관리, 정착지원을 위한 심층 상담도 한다. 알코올 중독 노숙인, 만성질환 노숙인은 119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시설에 연계해 병원이송, 귀가 등의 조치를 한다.

성남시 사회복지과 이정도 과장은 “폭염과 질병으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고, 자활시설 입소와 자활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해 자립과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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