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5단지, 수직증축 가능 판정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느티마을 3단지, 매화1단지도 준비중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7/01 [23:35]

한솔5단지, 수직증축 가능 판정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느티마을 3단지, 매화1단지도 준비중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5/07/01 [23:35]

[분당신문] 성남시는 2015년 6월 29일 한솔5단지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용역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성남시에 제출한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5단지는 전체 12개 동 중 11개동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고, 1개동은 수평증축 리모델링 가능한 단지로 판정되었다. 안전진단 결과 수직증축이 불허된 503동은 조합에서도 수직증축을 계획하고 있지 않아 전체 리모델링 사업계획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솔5단지 안전진단 결과가 발표되어 리모델링주택조합은 기존 평면증축에서 최대 3개층 증축을 포함하는 리모델링 설계를 변경하여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한솔5단지 조합은 연내 리모델링 설계안을 확정하여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행위허가 및 사업계획을 신청을 준비할 예정에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이 수직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성남시 관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들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성남시 관내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4개 단지가 증축형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한솔5단지에 이어 느티마을 3단지가 안전진단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야탑동 매화1단지와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도 안전진단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한솔5단지의 안전진단 결과는 분당신도시 조성을 둘러싼 부실시공의 의혹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1995년 준공된 한솔5단지는 안전진단의 세부항목 평가에서 11개 동은 건물기울기, 기초 및 지반침하, 내력비, 기초 내력비, 처짐, 내구성 등의 항목에서 모두 B 등급 이상을 받아 수직증축이 가능할 정도로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층으로 건축된 503동은 기초 내력비 평가에서만 C 등급을 받아 수평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한솔5단지 안전진단 결과 발표 이후 개별단지의 조건에 맞는 성남형 맞춤 리모델링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성남형 맞춤 리모델링 지원체계는 개별단지의 경제적‧물리적 조건 및 주민의사를 반영한 지원체계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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