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 내 1천200㎡ 규모의 다문화 텃밭을 마련해 지난 4월 결혼이주여성 100명에게 12㎡씩 분양했다.
이후 결혼이주여성들은 가족과 함께 이곳 텃밭을 일궈 상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한국에서 흔히 보는 채소 외에 나라별 샹차이(중국), 싸라내(태국), 암팔라야(필리핀), 모닝글로리(캄보디아), 소송채(일본), 자우잠(베트남) 등 농작물을 키우고 있다.
▲ 성남시민농원 텃밭에서 결혼이주 여성들이 직접 고향 작물을 기르면서 향수를 달래고 있다. |
성남시는 2012년부터 다문화가정 대상 주말농장 분양을 시작했다. 매년 신청·접수 때마다 2~3일 안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호응이 크다.
이밖에 성남시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전문 상담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펴고 있다.
성남시에 사는 외국인은 올 1월 1일 현재 다문화가정 4천225명을 비롯해 유학생 939명, 근로자 9천310명, 외국 국적 동포 9천63명, 외국인 주민의 자녀 2천965명, 기타 6천245명 등 모두 3만2천74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