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향수 달래요!

성남시 시민농원내 다문화 텃밭…나라별 농작물 키워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7/23 [11:39]

텃밭에서 향수 달래요!

성남시 시민농원내 다문화 텃밭…나라별 농작물 키워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5/07/23 [11:39]

[분당신문]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 내 1천200㎡ 규모의 다문화 텃밭을 마련해 지난 4월 결혼이주여성 100명에게 12㎡씩 분양했다.

이후 결혼이주여성들은 가족과 함께 이곳 텃밭을 일궈 상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한국에서 흔히 보는 채소 외에 나라별 샹차이(중국), 싸라내(태국), 암팔라야(필리핀), 모닝글로리(캄보디아), 소송채(일본), 자우잠(베트남) 등 농작물을 키우고 있다.

   
▲ 성남시민농원 텃밭에서 결혼이주 여성들이 직접 고향 작물을 기르면서 향수를 달래고 있다.
직접 고향 작물을 기르면서 향수를 달래고, 수확한 먹거리로 가족의 밥상을 차리는 소소한 일상은 이들에게 행복이 되고 기쁨이 되고 있다. 

성남시는 2012년부터 다문화가정 대상 주말농장 분양을 시작했다. 매년 신청·접수 때마다 2~3일 안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호응이 크다.

이밖에 성남시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전문 상담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펴고 있다.

성남시에 사는 외국인은 올 1월 1일 현재 다문화가정 4천225명을 비롯해 유학생 939명, 근로자 9천310명, 외국 국적 동포 9천63명, 외국인 주민의 자녀 2천965명, 기타 6천245명 등 모두 3만2천7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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