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희 경기도의회 의원. |
몽골은 인구가 300만,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130만이 집중돼 있습니다. 그곳에서 북쪽으로 230km 떨어진 다르한도는 인구 12만으로 건축자재, 피혁, 식품 등 산업을 위한 기반도시, 밀(wheat), 과일ㆍ야채 경작, 석탄 광산업, 산업계획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버스로 3시간 반을 가는 동안 나무없는 산과 들에는 푸른 초지의 연속으로 소ㆍ양ㆍ말ㆍ야크 등의 방목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인구는 300만인데 가축은 5천만 마리 이상이라 합니다.
11일 저녁 비행기로 출발, 징기스칸 국제공항에 밤 12시경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고 다음 날 12일 아침 다르한도로 이동, 다르한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의 주제로 상호간의 의견을 나누고, 오찬을 한 후 올해 11월경 경기도에서 소방차를 지원해주기로한 소방서를 방문해 열악한 시설을 둘러보고 격려했고, 다르한도 국립병원, 보건소(의료원)을 방문하여 의견을 나눴습니다.
▲ 다르한도 국립병원, 보건소(의료원)에서 경기도의원들의 방문을 환영해 주고 있다. |
이곳은 하루종일 비가와서 불편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연초에 눈이 많이 오면 '서설'이라고 해서 행운을 몰고 풍년이 온다고 하듯, 몽골에서도 '귀한 손님이 오면 비를 몰고 온다' 라는 속담이 있다고 해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파란하늘의 나라'로 알려진 몽골은 연중 250일 동안 해가 비치는 맑은 날이 대부분이고, 연 평균 강수량이 254mm로 매우 적어 비를 기다리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해 봤습니다.
▲ 몽골인들의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유목민들의 애환이 담긴 수테차 및 전통주인 마유주(말 젖을 삭힌)를 시음, 전통음식 허르헉, 양고기 바비큐 등으로 저녁 대접받았다. |
▲ 경기도가 지원해 한국어를 교육하는 경기ODA '스마트교실'. |
몽골의 정치ᆞ경제ᆞ문화의 중심지인 울란바토르 도시의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는 거리에 70%가 우리나라 자동차라고 하는데, 그만큼 대한민국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으나 사업의 수익성과 성공면에서나 몽골인들의 평가는 일본을 따라잡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몽골의 허준 의사인 이태준열사의 기념공원을 방문했다. |
석식을 마치고 징기스칸 국제공항으로 이동, 바쁜 일정에도 우리 일행들이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몽골 보드카, 과자 안주와 노래로 배웅하는 간바트 의원과 베이징 출장으로 다르한도 공식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의원들이 와서 끝까지 저희 일행을 챙기는 호의는 그들만의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다르한도와 경기도의회와의 실질적인 도움과 지속적인 교류를 원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희망을 봤습니다.
15일 새벽 인천공항 도착, 몽골친선연맹 다르한도와 몽골의 친선교류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방문은 성공적이었습니다.
※ 이 글은 경기도의회 몽골친선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도의원이 친선교류 및 우호협력 증진 차원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몽골 다르한도를 방문했던 내용을 게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