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촌동 휴먼시아 운영 및 관리 '엉망'

윤은숙 도의원, 관리비 부과 징수 실태 등 '폭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9/11 [12:15]

도촌동 휴먼시아 운영 및 관리 '엉망'

윤은숙 도의원, 관리비 부과 징수 실태 등 '폭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9/11 [12:15]

   
▲ 윤은숙 도의원이 도촌동 휴면시아 LH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리실태를 발표하고 있다.
[분당신문] 경기도의회 윤은숙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성남제4)이 LH 임대아파트 관리실태 보고 및 정책개선토론회를 11일 오후 7시 30분 도촌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윤 의원은 성남시 도촌동에 소재한 섬마을 아파트 2, 4, 8, 9단지의 2천759세대에 대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5년간 관리비 부과징수실태, 임차인대표회의 운영실태, 각종 용역계약, 4개 단지의 공용관리비 부과, 공공임대아파트 관리비 비교 및 정책개선방향 등을 자세하게 밝혔다 

그동안 도촌동 섬마을 임대아파트는 특정 관리소장이 4개 단지를 수년간 통합관리를 하면서 소장과 임차인 대표회의와의 갈등이 발생하고, 청소 및 경비업체가 수 년 동안 특정 용역에 수의계약을 하고, 주택관리회사도 현재까지 7년 동안 독점 운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LH임대아파트 운영실태의 윤 의원 발표 내용을 두고 LH공사는 벌써부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LH공사는 이례적으로 지난 7일 '임대주택관리지원단'을 구성해 이번 발표대상에 포함된 9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부과 징수실태와 임차인대표회의 운영실태, 각종 계약 실태 등을 조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5월부터 4개단지 관리소와 성남시, 경기도, LH공사, 주택관리공단, 감사원, 비교대상 인근 아파트까지 수천 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입체적으로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관리비 피해와 권리제한 실태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이 밝힌 내용에 대해 조만간 경기도의회가 관리비 징수, 영역, 수선유지비 등에 대한 총괄적인 문제를 해결토록 '도촌 섬마을 휴먼시아 감사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경기도 서범석 공동주택관지조사팀장은 "올해 안에 공동주택관지조사팀을 파견, 도촌 휴먼시아에 대한 총체적인 감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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