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 이씨 의정공파 세거 연구’ 학술토론회

12월 7일 성남문화원 강당에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12/02 [17:54]

‘덕수 이씨 의정공파 세거 연구’ 학술토론회

12월 7일 성남문화원 강당에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12/02 [17:54]

   
▲ '덕수 이씨 의정공파 세거 연구'에 관한 토론회가 열린다.
성남학 연구의 본산으로 향토문화연구에 진력하고 있는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성남시 고등동 덕수 이씨(德水 李氏) 가문에 대한 ‘덕수 이씨 의정공파 세거 연구’를 주제로 제10회 학술토론회를 12월 7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원 3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춘섭 원장이 좌장을 맡아 문수진 신구대 명예교수가 ‘덕수 이씨 문중의 가계와 세거연구’, 성남문화원 윤종준 상임연구위원이 ‘덕수 이씨 의정공파의 국가공헌’, 우리나라 금석학계의 권위자인 손환일 박사가 ‘이통·이경민 부자 세장지를 중심으로’, 이희순 선생이 ‘해풍군 이함 묘지와 신도비의 서체를 중심으로’, 손미숙 연구원이 ‘조선 중기 덕수 이씨 고등동 묘역의 석물고찰’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덕수 이씨는 고려 때 중랑장 이돈수를 시조로 하고, 율곡 이이, 충무공 이순신, 택당 이식 등 조선시대에 과거급제자 105명, 상신 7명, 대제학 5명, 호당 6명, 청백리 2명, 장신(將臣) 7명 등을 배출한 가문으로, 성남시 고등동에 처음 정착 하게 된 것은 풍성군 이의번의 두 아들 이함(李菡, 1470~1534)과 이심(1472~1516)이, 1506년 연산군을 몰아내고 이복동생인 진성대군을 추대한 중종반정 때 공신이 되어, 이 지역을 사패지로 받게 되면서 부터다. 

고등동 이경민(1578~1652)의 묘 앞에 세워진 비석은, 특이한 모양의 거북이가 받치고 있는데 그의 아버지 이통(李通)이 강원도 흡곡 현령으로 있을 때 꿈에서 가문이 번성하게 될 징조라고 여긴 것을 표현한 것으로 실제로 덕수 이씨 가문은 이경민의 시대부터 크게 번성하게 되었으며, 아버지 이통을 비롯해 이경민의 다섯 형제가 모두 글씨와 문장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한편, 상적동의 마을 이름 유래도, 덕수 이씨 문중에서 과거 급제자가 많이 배출되어 피리소리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며, 1950년에 왕남초등학교가 13개 교실을 신축할 때에도 덕수이씨가 크게 기여했고, 2011년도에도 학교 교정에 율곡 이이 선생님 동상을 세운 바 있다.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내 고장 전통 찾기와 역사인물을 추앙하는 학술토론회를 이번으로 10번째 개최한다” 며, “이번 토론회가덕수이씨 500년 동안 지역 세거성씨의 집성촌을 이루고 뿌리 내려온 역사적 배경과 국가공헌에 대해 밝힘과 동시에,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덕수이씨 세장지의 역사적 가치 규명과 우리 지역의 정통성을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56-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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