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대초 오케스트라,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

윤석현ㆍ양지민 '특별한 무대' …미누 현대 미술관에서 열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11/26 [08:02]

희망대초 오케스트라,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

윤석현ㆍ양지민 '특별한 무대' …미누 현대 미술관에서 열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11/26 [08:02]

   
▲ 성남 희망대 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미누 현대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란 주제로 음악회를 열었다.
[분당신문] 성남 희망대 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지난 24일 오후 6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미누현대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란 주제로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대 미술관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희망대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더해 아름다운 밤과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활짝 열린 미술관으로 관객들이 들어왔을 때 ‘쉼’을 선물하고,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는 신나고 유쾌한 연주로 딱딱하지 않은 자연스런 연주회가 되기도 했다. 

공연의 첫 무대는 한승완 마술사가 맡았으며, 이어 1부 프로그램으로 ‘롯시니’(윌리엄 텔) 서곡, ‘쇼스타코비치’(재즈왈츠 2번), ‘엔니오 모리꼬네’(시네마천국) 등을 연주했다. 더불어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과 마술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도 흥미로웠으며, 마지막 곡으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은 듣는 관객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할 정도로 장엄하고 웅장한 연주를 선보였다. 더불어 강사들의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연주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잘 지도해 준 덕분에 두 배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 윤석현(희망대초 6년) 군이 트럼펫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차세대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는 양지민 양.
이날 마련된 ‘특별한 무대’ 두 명의 주인공은 윤석현(희망대초 6년) 군과 양지민(희망대초 3년) 양이다.

먼저 윤석현 군은 <불후의 명곡> 홍정민 편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코리아주니어빅밴드 단원으로 성남시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윈드페스티벌, 청와대 초청연주, 서울재능나눔 등에 참여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에 성남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 군은 이날 특별한 무대에서 ‘클라크’(안개속의 여인곡)를 트럼펫으로 멋지게 연주했다. 

두 번째 주인공 양지민 양은 차세대 피아니스트를 꿈구고 있으며, 성남시 학생음악경연대회 저학년부 대상, 인천음악협회 전국학생 음악경연 1등, 세종대학교, 가천 피아노 콩클 1등, 음악춘추 3등, 신예음악 콩클 3등, 음악교육신문사 1등, 예능음악신문사 1등, 음악세계 콩클 2등 등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날 양 양은 ‘맥도웰’(마녀의 춤곡)을 피아노 독주로 연주했다. 

이번 연주를 총 기획하고 연출한 이수정(지휘자) 단장은 “지역 내 문화 공간을 많이 만들어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며 “희망대초 오케스트라가 앞으로 더더욱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 및 학부모의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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