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나부터 실천합시다

고병찬(성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15/12/03 [12:12]

청렴! 나부터 실천합시다

고병찬(성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분당신문 | 입력 : 2015/12/03 [12:12]

   
▲ 고병찬(성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분당신문]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중에는 "청렴은 목민관의 본연의 임무로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 노릇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벼슬이 높은 공직자는 물론이요, 지위가 높지 않더라도 청렴하지 않다면 공직자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게 되므로 공직을 떠나는 것이 참인 것이다.
 
최근 대한민국은 '관피아(관료+마피아)'의 폐해가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관료 출신들이 기관장과 요직을 주고 받으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부정부패를 일삼게 되는 사회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국가·사회·집단에서나 부패는 상존하여 왔다. 이러한 부패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상존하는 이유는 개인의 이기심과 사회제도상의 허점이 존재하고 각각의 사회집단이 추구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부패의 의미는 과거 금품수수나 향응제공이라는 소극적 의미뿐만 아니라 친절·불친절과 같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차상의 문제점들까지 부패로 인정하는 적극적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청렴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공직자와 그 조직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제1의 의무요, 기본 덕목이다. 청렴하지 않은 공직자는 국민들에게 친절할 수도 없고 또 일을 제대로 할 수도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소방은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부패청산과 청렴소방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왔다. 소방행정 시스템상의 모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국민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소방행정 서비스의 투명성을 제고하였다.

이제 소방은 과거와는 달리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혜적 행정을 넘어 여러 기관·단체(민간포함)들과 협력적 공조를 이루어 국가안전의 전반을 책임지는 핵심적 부서로 변화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 만큼 소방조직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실천에 솔선수범하여야 한다.

청렴은 개인이 행복해지고 우리 모두가 미래를 발전시킬 원동력이 된다. 주변인들의 청렴하지 못한 행동을 보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가 청렴을 위해 전진하여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자.

그 순간, 나의 청렴한 삶의 방식이 남에게 영향을 주며 청렴한 이가 하나 둘 늘어갈 것이다. 청렴한 사회의 기틀이 개인의 노력부터 시작 된다.

나부터 청렴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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