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수내동 대형 빌딩 '화재 발생'

290여 명 대피 소동…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중상자 없어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12/12 [07:40]

분당구 수내동 대형 빌딩 '화재 발생'

290여 명 대피 소동…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중상자 없어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12/12 [07:40]

   
▲ 분당구 수내동 서영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5시간만에 완전 진화됐다.
[분당신문] 11일 오후 8시 18분경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대형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이곳에서 공부하던 학원생 등 29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화재는 자정이 넘겨 완전 진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당소방서 등에 따르면 분당구 수내동 서영빌딩 1층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곳은 학원 건물로 2층 250여 명이 주로 몰려 있었으며, 3층부터 12층까지 30~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던 상태였다.

화재 발생이후 대피인원 290명 중 서울대병원, 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대형병원으로 분산 수용했으며, 이중 옥상으로 대피한 25명은 헬기로 구조하기도 했다. 다행히 심각한 환자는 한 명도 없으며, 응급실에서 산소를 마시고 돌아가는 형태로 이뤄졌다.  

화재는 밤 12시쯤 옥상부분에서 다시 발생하여, 자정이 넘긴 무렵 완전 진화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분당소방서는 건물 내 추가 사상자가 있을 것을 우려해 서너 차례 수색을 펼쳤으나, 더 이상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건물 1~5층이 완전 전소됐으며, 지상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3대도 태웠다. 화재 신고를 접수 받은 소방서는 인근 소방서 14곳의 인력 172명과 고공 살수 장비 등 56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단순 연기 흡입에 따른 부상자만 확인된 상태” 라며 “1층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고,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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