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심 주차난 해결의지 있나?

2015년 970억 원에서 내년 500억 원으로 48.5% ‘감소’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5/12/13 [21:56]

성남시, 도심 주차난 해결의지 있나?

2015년 970억 원에서 내년 500억 원으로 48.5% ‘감소’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5/12/13 [21:56]

[분당신문] 성남시가 본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한 정책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성남시의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제기 되었다.

성남 본 도심 수정구와 중원구는 심각한 주차난 때문에 모든 도로는 언제나 불법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히 본 도심과 관련 된 정책 중에 주차장을 확충해서 주차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방향이다.

성남시에서 주차장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곳이 교통도로국 교통기획과가 담당하고 있다. 교통기획과의 2016년 세출예산은 2015년(약 970억 원) 대비 48.5%가 감소된 약 500억 원으로 편성 되었다.

전년 대비 예산 중 절반이나 줄어 든 예산으로 편성되었는데, 주요 원인은 공영주차장 건립과 주택매입주차장 조성 등 주차장조성 관련 예산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에는 신규로 건립하는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백만 성남시의 주차장 확충 노력이 매우 미흡한 대목이다. 참고로 현재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은 모란시장, 백현동, 수진동벤처빌딩 등 세 곳이다.

도시건설위원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윤창근 의원은 "2조가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재정자립도가 높은 성남시가 시민들이 간절히 요구하는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성남시의 의지가 매우 소극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 하면서, "매년 60억이 넘는 예산으로 주택지를 매입해서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좋은 정책도 20억 규모로 축소시켜 후퇴하는 것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의 문제 지적에 대해서 곽현성 도로교통국장은 "2016년 본예산에 공영주차장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주차수급실태조사 용역을 해서 필요하다면 추경을 통해서라도 예산을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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