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ㆍ최란 부부의 '테디베어' 선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 환아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5/12/23 [13:05]

이충희ㆍ최란 부부의 '테디베어' 선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 환아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5/12/23 [13:05]

   
▲ 이충희 농구감독과 배우 최란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 병동을 찾아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
[분당신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이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 청소년 환자,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제3회 미리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2일, 병원 내 소강당에서 소아암과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어려운 치료과정을 견디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 60여명이 참가했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이 주최하고,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나만의 크리스마스케이크 만들기’와 ‘레크레이션’, ‘마술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추억은 물론, 건강한 웃음과 희망을 선사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파티에 이충희 농구감독과 배우 최란이 참석해 아이들에게 이들 부부는 꿈의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하며, 아이들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테디베어 인형은 국내 최초로 테디베어를 대중화한 한국테디베어협회 원명희 협회장이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이충희ㆍ최란의 꿈의 테디베어를 제작했다. 

테디베어는 예전부터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곰 인형의 대명사이다. 폭신한 털 뭉치를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 정성스런 손바느질로 만든 테디베어는 아이들의 잠자리 친구이자, 꼭 껴안고 자면서 좋은 꿈을 함께 꾸는 꿈나라의 동반자이다. 이러한 의미를 생각하며 원명희 협회장과 배우 최란은 병원에서 어려운 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손수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이며, 서강대학교 초빙교수인 최란은 “아이들의 꿈과 소원을 담은 테디베어 인형이 아이들 곁에서 따스한 온기를 높이고 함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소아 환아들을 위해 인형을 하나하나 나눠준 이충희 감독과 배우 최란, 원명희 협회장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을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이 진솔하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소망하는 마음속에서 우리 역시 커다란 행복감을 느낀 포근하고 고마운 만남이었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충희, 최란 부부는 해마다 보육시설과 양노원에 꾸준한 봉사로 이번 연말에도 제주감귤과 어르신들의 영양제, 담요, 다과, 등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한편, 즐거운 마술공연과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부끄러움 없이 무대에 올라 장기를 뽐내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모두가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힘든 치료과정을 견뎌낸 암 완치자가 환아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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