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종철 대표가 프로야구단 유치 입장을 밝혔다. |
20일 임시회 본회의 대표 연설에서 박 대표는 “100만 성남시민을 하나로 결속하고, 성남이라는 내 고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양할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성남시민을 더 효과적으로 단결시킬 수 있는 프로야구단의 유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런 이유에 대해 박 대표는 “국가가 시민을 하나로 일치, 단결케 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스포츠”라며 “현재 성남시가 성남FC 프로 축구단을 운영하면서 그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표는 “K리그는 유럽의 그것과 달리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박 대표는 “축구와 달리 시즌 동안 거의 매일 경기가 진행되며, 매스컴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 특별히 광고주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종목의 스포츠로 프로야구 유치”를 제안했다.
박 대표는 “성남시도 지난 2014년 전문가에게 의뢰해 프로야구단의 유치를 검토한 적이 있으며, 신생팀이었던 NC 소프트가 성남의 IT 산업과 판교 테크노밸리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려 유치에 성공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 대표는 “최근 정자동에 두산건설을 비롯한 두산계열의 임직원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시의회에서도 두산베어스 프로야구단의 유치 제안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만약 두산베어스 야구단이 서울을 연고로 하기 때문에 유치가 어렵다면 NC와 KT, 넥센 등의 프로야구단과 접촉을 해서 유치경쟁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