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변 정취와 만나는 가을 드라이브

해여림 식물원, 신륵사, 엘렌킴 머피 갤러리 여행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0/12/16 [11:06]

남한강변 정취와 만나는 가을 드라이브

해여림 식물원, 신륵사, 엘렌킴 머피 갤러리 여행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0/12/16 [11:06]

   
▲해여림 식물원
여행은 떠나는 사람의 마음과도 같다. 요즘처럼 약간 쌀쌀한 날씨라면 차장으로 느껴지는 파아란 하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이 이어지는 광주를 거쳐 여주, 양평으로 떠나는 주말 나들이를 추천한다.

제1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로 나오면 곤지암사거리를 지나 북한강을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98도로 양평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산북면삼거리 표지판이 나온다. 이 길로 접어든 다음 전주식당, 용 박물관 부근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초록빛 잔디밭이 어여쁜 ‘해여림 식물원’이 나타난다. 가을 소풍 여행으론 제격이다.

갖가지 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음미하면서 거니는 것도 추억이 된다. 인근 울창한 나무숲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해여림 식물원 산책하기 코스로 정해져 있다. 또한 도시 근교에 숨겨졌던 천혜의 청정계곡과 생태연못은 숨 가쁜 일상생활의 때를 깨끗이 씻어내고,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는 더 없는 곳이다.

‘해여림’이란 온종일 해가 머무르는 여주의 아름다운 숲 이라는 뜻이란다. 분당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근교의 청정지역으로 동양최대의 자연학습장을 갖추어 2005년 5월에 식물원을 개장하고, 이어 청소년교육원과 천체관측소, 민속박물관, 눈썰매장 등을 갖춘 종합 레저타운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과 그윽한 커피 향
   
▲남한강변의 전경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하다면 남한강변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천년고찰, 신륵사 둘러보기도 추천할 만하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곁에 위치한 고즈넉한 신륵사의 풍경 속으로 가을을 낚는 재미가 쏠쏠하다. 푸른 물줄기와 드넓은 모래 벌, 그리고 넓은 들판. 역사가 궁금하다면 세종대왕의 원찰답게 국보급 문화재가 가득한 신륵사에서 천년 역사를 배우자.

오후 2시, 일행은 남한강변 끝자락에 자리 잡은 양평 엘렌 킴 머피 갤러리고 자리를 옮겼다. 미술 전시와 음악이 함께 있는 이곳은 한남동 문화계인사들이 모임 장소였던 갤러리가 양평으로 옮겨졌단다. 아름다운 사진 촬영으로 인기가 많아져 최근에는 각종 CF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커피 또는 음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그윽한 커피 향을 맡으며 작품도 감상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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