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여림 식물원 |
제1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로 나오면 곤지암사거리를 지나 북한강을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98도로 양평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산북면삼거리 표지판이 나온다. 이 길로 접어든 다음 전주식당, 용 박물관 부근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초록빛 잔디밭이 어여쁜 ‘해여림 식물원’이 나타난다. 가을 소풍 여행으론 제격이다.
갖가지 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음미하면서 거니는 것도 추억이 된다. 인근 울창한 나무숲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해여림 식물원 산책하기 코스로 정해져 있다. 또한 도시 근교에 숨겨졌던 천혜의 청정계곡과 생태연못은 숨 가쁜 일상생활의 때를 깨끗이 씻어내고,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는 더 없는 곳이다.
‘해여림’이란 온종일 해가 머무르는 여주의 아름다운 숲 이라는 뜻이란다. 분당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근교의 청정지역으로 동양최대의 자연학습장을 갖추어 2005년 5월에 식물원을 개장하고, 이어 청소년교육원과 천체관측소, 민속박물관, 눈썰매장 등을 갖춘 종합 레저타운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과 그윽한 커피 향
▲남한강변의 전경 |
오후 2시, 일행은 남한강변 끝자락에 자리 잡은 양평 엘렌 킴 머피 갤러리고 자리를 옮겼다. 미술 전시와 음악이 함께 있는 이곳은 한남동 문화계인사들이 모임 장소였던 갤러리가 양평으로 옮겨졌단다. 아름다운 사진 촬영으로 인기가 많아져 최근에는 각종 CF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커피 또는 음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그윽한 커피 향을 맡으며 작품도 감상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