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새누리당 장정은 '사퇴'…권혁세 '지지 선언'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3/01 [15:11]

분당갑 새누리당 장정은 '사퇴'…권혁세 '지지 선언'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3/01 [15:11]

   
▲ 분당갑 새누리당 장정은 예비후보가 권혁세 예비후보를 지지하면 사퇴했다.
[분당신문] 20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장정은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접고 같은 지역에서 경선중인 권혁세(전 금융감독원장)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분당갑 경선에 뛰어든 예비후보는 4명으로 줄어들게 됐으며, 권 예비후보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신인 장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으로 경선 승리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장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안정된 국정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분당·판교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직은 물러나지만 분당·판교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예비후보에게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며 “권혁세 예비후보가 지난 33년간 우리나라 경제현장을 지켜왔고 분당·판교의 발전과 경제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해 그 역할에 맞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이 더 결속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총선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며, 건전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며 “권 예비후보를 돕고 상황에 따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분당갑은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5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어 장 예비후보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결단했다”며 “장 예비후보의 어려운 결심이 남은 후보들간 페어플레이로 이어져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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