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없는 거리 만들기 캠페인

정자역, 수내역, 서현역 등 회사 밀집지역 돌며 진행

길도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3/05 [08:51]

담배연기 없는 거리 만들기 캠페인

정자역, 수내역, 서현역 등 회사 밀집지역 돌며 진행

길도현 기자 | 입력 : 2016/03/05 [08:51]

[분당신문] 담뱃값 인상과 함께 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금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금연이 단순한 건강증진이 목적이 아닌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길을 걷는 비흡연자들의 인상이 찌푸려지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이에 따라 분당구보건소는 4일부터 간접흡연으로 인한 민원발생이 빈번한 지역을 선정해 금연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간접흡연의 피해를 알리고 흡연자들의 금연실천을 유도해 지역사회 금연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금연캠페인은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인 정자역, 수내역, 서현역 등을 돌며 주1회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캠페인이 실시되는 지역은 주로 회사가 밀집되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선정했다. 캠페인은 금연지도요원들의 금연홍보 어깨띠 착용과 홍보피켓을 이용한 행진을 실시한다. 또한, 흡연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금연 안내 홍보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흡연자들이 등록만 하면 보건소 내 상담사에게 무료로 금연상담과 보조제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일회성 상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건소내 금연클리닉 연계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분당구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캠페인의 집중 실시로 간접흡연 피해의 심각성을 흡연자들에게 알리고 금연실천을 유도하려는 목적” 이라며 “이동금연클리닉 병행 운영해 흡연자들의 금연결심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분당경찰서, 건강보험공단남부지사,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유관기관 및 인근 사업체들에 함께 홍보해 참여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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