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후보의 ‘정치신인 도전’ 100일

출마선언 이후 생생한 선거운동 모습 진솔하게 전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3/27 [08:46]

권혁세 후보의 ‘정치신인 도전’ 100일

출마선언 이후 생생한 선거운동 모습 진솔하게 전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3/27 [08:46]

[분당신문] 지난해 12월 15일 성남 분당갑 지역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선언식을 하면서 첫 선을 보인 권혁세 새누리당 국회의원(전 금융감독원장) 후보의 정치신인 도전기가 지난 23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이 도전기는 33년간 공직에서 경제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권 후보가 정치에 첫 발을 디딘 이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은 신인으로서 겪고 있는 생생한 모습을 가감없이 그려내 그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 권 후보는 탄천 및 운중천 산책길, 영장산 등을 찾아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권 후보는 출마선언식에서 “경제는 제2의 금융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정치권이 손놓고 나 몰라라 하는 현실을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과 함께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히고 다음 날부터 기세좋게 명함돌리기에 나섰지만 마주친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초기에 서현역과 야탑역, 이매역, 판교역 등에서 바쁘게 출근하는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새벽부터 선거홍보물을 몸에 두르고 이름 알리기에 나섰던 권 후보는 정치신인 도전기에 “애초부터 주목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너무 힘들다”고 어색함을 하소연했다.

하지만 지역 곳곳의 상가에서, 탄천 및 운중천 산책길에서, 영장산 산행길에서, 백화점과 교회, 사찰에서, 경로당 등에서 만난 주민들이 “경륜과 능력을 검증받은 경제전문가여서 경제와 지역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점차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고 격려해 주면서 자신감이 묻어나고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과 육아를 걱정하는 엄마, 가정과 직장 일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맘, 조기 퇴직한 중장년, 노후를 걱정하는 어르신들과 수없는 만남을 가지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설명하고 그 내용을 일일이 정치신인 도전기에 담았다.

   
▲ 비가 오는 중에도 선거운동은 계속됐다.
특히 지난달 4일에 열렸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와 힘차게 응원해 주면서 경선과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고, 장녀 지윤씨가 ‘아빠를 대한민국에 빌려드리겠다’고 깜짝 영상으로 전한 메시지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이 영상은 현재 유투부 조회수가 5만4천회에 이른다.

권 후보는 정치 신인 입장에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쓴 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정치 신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되어 있는 선거제도에 대해 헌법소원까지 거론했고,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입법촉구 서명에 대한 야당의 공격이나 필리버스터에 대해 “정말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며 날선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예비후보 93일차인 지난 16일에 분당갑 단수 후보로 결정되자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던 권 후보는 정치신인 도전기 100일째를 맞은 23일에 최종 후보로 공천되면서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의 쓴소리를 달게 받겠다”는 겸허한 마음을 전했다.
 
권 후보는 정치신인 도전기 101일째인 24일에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하고 막강 진용을 갖춘 ‘베테랑 캠프’로 이름 붙여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이제서야 ‘예비’자를 뗐다. 그동안 경선했던 예비후보들에게 감사드리고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톡톡튀는 선거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권 후보의 디지털 웹진 ‘주간 권혁세’는 11호가 절찬리에 발행됐고, 디지털 팟캐스트인 ‘권혁세 라디오’도 ‘시즌1’로 6회가 방송된데 이어 현재 ‘시즌2’가 2회째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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