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건물 거주 어르신 ‘이사 지원’

성남동 새마을지도자회 자원봉사 나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5/03 [11:39]

무허가 건물 거주 어르신 ‘이사 지원’

성남동 새마을지도자회 자원봉사 나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5/03 [11:39]

   
▲ 성남동새마을지도자회 소속 회원들이 독거어르신의 이사를 돕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주민센터(동장 고숙자)와 새마을지도자회는 2일 시유지상 열악한 환경의 무허가 건물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을 수정구 태평동 소재 매입임대 주택으로 옮겨 쾌적한 삶을 지원했다. 

독거 어르신은 2003년부터 시유지에 무단 거주하면서 2009년에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거주지 안전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변 주민들은 화재 및 악취 등으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어르신의 소극적인 태도와 금전적인 문제로 이전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따라 성남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사례관리 현장 방문을 추진했고, 지역 통합밴드를 활용해 자원봉사를 모집하고 폐지 및 고물 처리 소독 정비를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도 2월에는 어르신의 수급자 신청을 도와 경제 기반을 마련해주었으며, 5월 2일에는 LH와 어르신의 매입임대계약을 체결해 이주 결정을 지원했다. 덕분에 인근 동부 브리앙트 등 250여 세대 580여 명의 숙원 문제였던 시유지상의 화재 및 악취 문제를 해결할수 있었다.

2일에는 어르신의 이사 결정이 나자 새마을지도자와 주민 2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이사를 도왔고, 성남동 새마을지도자회 고윤식 부회장은 개별용달 1톤 임차 비용을 지불하는 등 지원에 앞장섰다.

이번 독거어르신 이사 추진에 대해 고숙자 성남동장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었던 시유지상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철거 된 지역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모두가 이용 할 수 있는 행복한 주민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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