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수국·아이리스 전시회 열어

150여종, 1천여 포기 아이리스와 각 계열 수국 전시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6/06/06 [08:52]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아이리스 전시회 열어

150여종, 1천여 포기 아이리스와 각 계열 수국 전시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6/06/06 [08:52]

[분당신문]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에서 마련한 수국·아이리스 축제가 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열린다.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피는 아이리스와 연이어 6월 말부터 7월까지 피는 수국으로 여름꽃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전시는 원내 석정원과 아침광장에서 진행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헬가, 로자, 엘리자베스 오브 잉글랜드, 드림러버, 로얄 등 총 150여종, 1천포기의 다양한 아이리스를 감상할 수 있다.

   
▲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수국.아이리스 축제가 열린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무지개 여신 ‘아이리스’의 이름을 본뜬 아이리스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색감과 모습을 자랑한다. 아침고요에서는 백색, 주황색, 연두색 등 화려한 색의 외국계 아이리스와 짙은 청보라 빛의 우리나라 재래종인 붓꽃과 꽃창포를 만날 수 있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붓꽃과 꽃창포는 꽃잎 무늬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 붗꽃은 꽃잎에 그물 모양이 있고 꽃창포는 꽃잎 속에 날카롭고 짙은 노란색 역삼각형 무늬가 있다. 또한 꽃창포가 꽃이 더 크고 색이 진하다.

수국은 나무수국,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계열을 만날 수 있으며 각 계열마다 특징 및 대표 꽃을 안내판에 게시해 식물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드캡, 애너벨, 인트레디볼 등 눈송이를 보는 듯 잎이 풍성한 미국수국과 오니지, 아카 베니야마, 퓨리 등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생긴 산수국 군락이 볼거리다.

이 외에도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무리지어 피는 작약을 시작으로 목단, 꽃 양귀비, 산딸나무, 노루오줌 등 여름 꽃을 볼 수 있다. 사계 중 여름이 특히 아름다운 원내 에덴정원에서는 황금조팝나무와 클레마티스, 덩굴장미 등도 볼 수 있다.

한편, 아침고요에서는 응모함에 응모지를 넣어 진행되는 ‘우리집 텃밭 만들기’와 시가있는산책로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하는 ‘도전! 새내기 정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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