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화합으로 시민이 행복한 성남만들기

이재명 성남시장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12/01/04 [18:24]

참여와 화합으로 시민이 행복한 성남만들기

이재명 성남시장

분당신문 | 입력 : 2012/01/04 [18:24]

   
▲ 이재명 성남시장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지난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어 시민모두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시(市) 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관급공사 1억원이상 발주공사에 성남시민 50% 의무고용제를 추진하여 5만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성남시민기업’을 육성하여 시민이 회사경영과 근로자로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임금상승과 근로조건을 개선하였을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지역사회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어 다소나마 어려움이 해소되었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국내최초로 도입되는 ‘상권 활성화 구역’에 수정로 일대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되었으며, 그동안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분당지역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증축범위 확대와 세대수 증가를 허용’ 하는 것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아울러, 무상급식도 소요예산의 30%만을 지원 받던 것을 50%로 상향 조정되었고, 논란이 되어왔던 신분당선 미금정차역도 시민이 원하는 대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이므로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시가지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연초에 사업성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고, 도시정비기금을 조기에 지원하였으며, 사업촉진위원회와 주민총회를 통하여 사업 정상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앞에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선 5대 시장으로서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시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시정에 참여하고 화합하며, 노력하면 어떠한 어려운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민의 참여와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만드는데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의 금년도 시정 운영 방향은 ‘자주재원 1조원 이상 확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보편적인 나눔 복지’, ‘꿈을 여는 평등교육’, ‘감동있는 문화예술’, ‘시민주권 정책’에 중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자주재원 1조원이상 확보 로드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내주시는 세금이 헛되이 쓰여지지 않도록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절감해 나아가고,   금년에는 분당구 정자동 178-4번지 일원에 NHN을 유치하고, 남은 3,000여평의 자투리 땅에 첨단기업을 유치하여 자주재원 1,200억원을 확보하겠으며, 이러한, 기업유치를 통하여 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00억원의 세수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두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중앙정부와 끈질긴 협의 끝에 얻어낸 위례신도시 사업권으로 일반분양아파트를 건립하여 1,017억원의 자주재원을 확보해 나가겠으며, 확보된 재원으로는 도시정비사업에 필요한 순환용 임대주택을 건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금년도는, UN이 정하는 세계협동조합의 해입니다. 성남시만이 할 수 있는 성남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소용역 중심의 시민기업(시민조합)에서 벗어나 등산로 정비, 어린이 공원 관리, 시(市) 인허가 사업 등 시민기업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또한, 민간부분 건설 공사에도 성남시민 50% 의무고용제도를 적극 권장해 나가겠으며, 게임산업유치, 판교테크노 벨리 입주 기업과의 고용 협약, 기업 유치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수정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활성화 재단을 설립하고 특화거리 조성, 우수점포 개발 등 실질적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중소기업우수상품 해외시장 개척, 무역실무교육,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여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본시가지 2단계 재개발사업은 신사업 방식을 도입하여 민간 자본을 참여케 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구릉지에 적합한 다양한 주거유형 개발과 시민이 원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주거 정착율을 높이는 도시재생모델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해 주택법 개정과 관련한 대책을 수립하고, 공동주택내 어린이놀이터와 공동화장실 보수, 노후된 배수관을 교체 할 수 있도록 공동시설 보조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은 물론 동원동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토록 하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보편적인 나눔복지를 실현하여 취약계층에 삶의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나눔 자원 봉사단 운영’과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을 추진하여 주거환경과 저소득층 이사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시립의료원 건립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도촌동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토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사랑-행복두배 결연사업과 어르신 생활안정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응 교육,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셋째이상 자녀 양육수당을 확대 지원하고 양지동·중앙동·야탑동·판교동에 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아이사랑놀이터를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어린이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육아정보와 영유아의 균형적 발달을 도모하겠습니다.

꿈과 희망을 펼치는 기회가 공평한 교육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취약계층 자녀에게 종전대로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무상급식을 중학교 2학년과 5세이상 유치원생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내일의 주역이 되는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학교급식 시설을 개선해 나가고,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체육 및 문화활동을 위해 학교문화체육시설을 건립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토요놀이체험과 주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외부의 도움없이 스스로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구미동과 백현동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여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모두가 즐기며 감동하는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우리동네 문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을커뮤니티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트센터내에 영상미디어센터를 설치하고, 시민회관내에 사랑방 아트홀을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시민주권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참여하는 시민모니터제를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노상방담, 정책실명제를 통하여 시민중심의 시민주권정책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정(市政)의 살림살이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하고 나가겠으며, 아울러,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시민옴브즈만’을 시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무한경쟁시대에 처해 있고, 국내적으로는 경기침체와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여 고난과 역경을 딛고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발전시켜온 것처럼 주인으로서 시정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고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시장인 저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나누며 기회가 공평한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드는데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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