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생고, 리그 우승 넘어 전국 재패 도전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대진 결정

김종환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6/06/13 [12:52]

풍생고, 리그 우승 넘어 전국 재패 도전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대진 결정

김종환 객원기자 | 입력 : 2016/06/13 [12:52]

   
▲ 성남FC U18팀(풍생고)은 2016 K리그 주니어 A조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신문] 성남FC U18(풍생고)팀이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64강전에서 서울 중경고를 상대한다.  지난 8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왕중왕전 추첨식 결과에 따라 성남FC U18팀은 서울 중경고와 오는 18일 오후 4시 경북 안동임하댐구장에서 64강전을 진행한다.
 
전국 고등 축구팀을 총 20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상위에 오른 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은 명실 공히 국내 최고 고등 축구 대회라 할 수 있다. K리그 산하 유소년 팀들은 K리그 주니어 리그를 통해 A, B조 상위 4개 팀 씩 총 8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에 소속된 성남FC U18은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9라운드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 돌풍을 일으켰다. 성남 U18의 우승은 K리그 주니어 참가 9년 만에 첫 결실이었다. 27득점을 기록하며 A조 최다 득점뿐 아니라, 단 5실점의 짠물수비로 A-B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실점을 허용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였다.

개인상도 독식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김민규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골키퍼 이시환이 GK상, 중앙수비수 김주형이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부터 U18팀의 지휘봉을 잡은 구상범 감독과 박지훈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FC U18팀 구상범 감독은 “우리 팀에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선수들의 의지와 조직력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리그 10연승의 강한 정신력으로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성남 유스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6 대교 눈높이 전반기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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