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지 ‘베스트 3’

스카이스캐너, 노선 증대에 따라 여행객 큰폭 상승한 곳 선정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6/06/25 [17:28]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지 ‘베스트 3’

스카이스캐너, 노선 증대에 따라 여행객 큰폭 상승한 곳 선정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6/06/25 [17:28]

[분당신문] 최근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내세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취항 노선을 앞다투어 확장하면서,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항공업계 신규취항 노선 증대에 따라 여행객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인기 여행지 베스트 3’를 선정했다.

식도락부터 문화탐방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타이페이’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서울~타이페이 주18회 운수권을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에 배분하면서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제주항공은 지난 5월부터 취항을 시작했다. 항공업계 및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대만을 오간 항공 여객 수는 105만48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89만4천375명과 대비해 17.4% 증가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대만의 ‘타이페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타이페이’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16년도 상반기에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타이페이 항공권을 구매한 수치도 작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 대만 대표 음식을 포함한 식도락은 물론, 역사 투어와 원주민 투어, 자연체험, 휴양까지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타이페이’.
하나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추천여행지이기도 한 대만은 최근 4년 간 여행객이 3배 이상 늘어난 곳으로 각 지역마다 자연풍광과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타이페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식도락부터 문화탐방까지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만족시킨다. 밀크티와 망고빙수 등 대만 대표 음식을 포함한 식도락은 물론, 역사 투어와 원주민 투어, 자연체험, 휴양까지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타이페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는 ‘용산사’, ‘단수이’, ‘스린 야시장’, ‘신베이터우 온천’, ‘타이페이101 타워’ 등이 있다.

최신식 호텔과 리조트에서의 완벽한 힐링타임, 사막 속 오아시스라 불리는 '다낭'

지난해 2월 인천~다낭 노선의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여객 수는 1만6천651명, 반면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다낭’으로 신규취항한 시점인 올해 2월에는 2만2천657명으로 약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진입으로 기존 항공사마저 가격을 낮추며 여행객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다낭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은 2015년 상반기 대비 무려 1천651%나 증가했다.

   
▲ 여유롭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다낭'.
베트남 남중부 지역의 항구 도시인 ‘다낭’은 상업과 문화가 발달된 곳으로,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 주둔지의 이미지가 강했던 영향으로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최근 베트남 정부가 ‘다낭’을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여행객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 달리 혼잡하지 않으며, 5년이 채 되지 않은 최신식 호텔과 리조트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수상 액티비티 즐길 수 있는 쇼핑천국 ‘괌'

대한항공의 단독 노선이었던 '괌'은 2010년 4월 진에어에 이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그리고 올 여름 신규 취항하는 이스타항공까지 저비용항공사의 각축지로 부상했다. 2015년 한국인의  '괌' 방문 현황을 보면 전년 대비 38.9% 증가한 42만7천900명에 달할 정도로 최근 3년 동안 연 25%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괌 항공권을 구매한 수치도 작년 상반기 대비 562% 증가하며, 인기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쇼핑 천국을 통하는 '괌'.
괌은 태평양 한 가운데에 위치한 열대성 기후의 아름다운 섬으로, 직항을 이용하면 4시간 30분 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미국령인 괌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제주도 3분의 1크기에 불과하지만 곳곳에 쇼핑몰이 대거 입점해 있고,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쇼핑 천국을 통한다. 또한,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즐기는 휴식은 물론, 다채로운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가족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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