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최근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내세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취항 노선을 앞다투어 확장하면서,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항공업계 신규취항 노선 증대에 따라 여행객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인기 여행지 베스트 3’를 선정했다.
식도락부터 문화탐방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타이페이’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서울~타이페이 주18회 운수권을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에 배분하면서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제주항공은 지난 5월부터 취항을 시작했다. 항공업계 및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대만을 오간 항공 여객 수는 105만48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89만4천375명과 대비해 17.4% 증가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대만의 ‘타이페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타이페이’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16년도 상반기에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타이페이 항공권을 구매한 수치도 작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 대만 대표 음식을 포함한 식도락은 물론, 역사 투어와 원주민 투어, 자연체험, 휴양까지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타이페이’. |
최신식 호텔과 리조트에서의 완벽한 힐링타임, 사막 속 오아시스라 불리는 '다낭'
지난해 2월 인천~다낭 노선의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여객 수는 1만6천651명, 반면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다낭’으로 신규취항한 시점인 올해 2월에는 2만2천657명으로 약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진입으로 기존 항공사마저 가격을 낮추며 여행객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다낭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은 2015년 상반기 대비 무려 1천651%나 증가했다.
▲ 여유롭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다낭'. |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수상 액티비티 즐길 수 있는 쇼핑천국 ‘괌'
대한항공의 단독 노선이었던 '괌'은 2010년 4월 진에어에 이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그리고 올 여름 신규 취항하는 이스타항공까지 저비용항공사의 각축지로 부상했다. 2015년 한국인의 '괌' 방문 현황을 보면 전년 대비 38.9% 증가한 42만7천900명에 달할 정도로 최근 3년 동안 연 25%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괌 항공권을 구매한 수치도 작년 상반기 대비 562% 증가하며, 인기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쇼핑 천국을 통하는 '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