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료, 매년 꾸준히 증가

유방암의 조기검진, 재발후 다양한 치료 등이 원인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6/07/27 [10:44]

유방암 진료, 매년 꾸준히 증가

유방암의 조기검진, 재발후 다양한 치료 등이 원인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6/07/27 [10:44]

   
▲ 유방암 인식개선을 위한 핑크리본.
[분당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2011년 10만4천293명에서 2015년 14만1천379명으로 증가,  4년 간 3만 7천86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진료비 또한 4년 간 4천414억 원(2011년)에서 5천962억 원(2015년)으로 1천548억 원이 증가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4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진료인원 7.9%, 진료비 7.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2015년 인구 10만 명 당 유방암 진료인원은 280명으로 2011년 207명 대비 73명이 늘어난 35.6%가 증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15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50대 671명, 60대587명, 40대 419명 순으로 연령이 늘어날수록 진료인원도 증가했다. 

공단에 따르면 40~60대의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이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은 이유는 유방암 건강검진 인원이 2011년 324만 명(대상자의 51.5%)에서 2015년 368만 명(60.9%)으로 수검율이 증가하는 것은  '유방암의 조기검진'을 통한 치료 덕분이며, 유방암은 재발 후에도 다양한 치료 방법 등을 통해 장기간 생존하는 경우가 다른 암들보다 많은 것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허호 교수는 "20-30대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보다 전이성이 강한 유방암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다른 동반 질환이 없어 다른 연령대의 환자들 보다 항암화학요법 등 견디기 힘든 치료도 적극적으로 받아 1인당 진료비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며 "최근 유방재건술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젊은 연령에서 유방재건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또 하나의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허호 교수가 밝히는 유방암 증상 및 관리 방법 

유방암이란 유방의 세포가 성장이 조절되지 않아 증식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 유관세포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나 지방이나 결체조직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및 관리

수술이 기본 치료이며 보조 치료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가 있다. 수술 방법과 유방암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치료 진행 여부가 결정이 되며 환자 상태를 고려하여 조절될 수 있다. 급성기 치료 이후에는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예방법

유방암의 발병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완전한 예방법은 없으므로, 정기적인 암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는 등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위험은 높아지며, 출산, 수유는 유방암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운동은 유방암의 발생률을 감소시켜 주며 음주는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BRCA1이나 BRCA2와 같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경우 예방적 유방절제술과 예방적 난소절제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타목시펜이나 랄록시펜 같은 약제를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