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2조3천억 원 규모 3회 추경 편성

경제 활성화, 교통인프라 확충, 소방·안전 강화, 복지사업 반영에 중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6/08/17 [10:55]

도, 22조3천억 원 규모 3회 추경 편성

경제 활성화, 교통인프라 확충, 소방·안전 강화, 복지사업 반영에 중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6/08/17 [10:55]

[분당신문] 경기도가 22조3천86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16일 오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회 추경예산 19조7천897억 원보다 2조5천189억 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6일 브리핑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최우선 반영,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 도민 생명 보호 위한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사업 지원 및 법정경비 반영 등 네 가지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는 349억 원을 편성했다. ▲화성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 경기도 공동브랜드 우수상품 판로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124억 원 ▲경기도 종합사격장 시설 개보수 등 문화체육시설 확충 165억 원 ▲차세대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 등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60억 원을 배정했다.

두 번째,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으로 1천300억 원을 편성했다. ▲시흥 천왕-광명 광역도로, 양주 가납-상수 국지도 건설 등 도로 건설 사업 1천51억 원 ▲도로 포장·구조물 유지관리 114억 원, ▲2층 버스 도입 지원 등에 121억 원을 배정했다.

세 번째,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총 312억 원이 편성됐다. ▲소방 공무원 피복비, 건강검진 등 복지 지원 37억 원, ▲구조구급장비, 소방차량 보강에 82억 원, ▲대화119안전센터 신축부지 매입비, 지역공동체 안전자치사업 등에 52억 원, ▲방범용 CCTV 설치 17억 원, ▲수해·가뭄방지 하천 개수사업에 124억 원을 반영했다.

네 번째, 맞춤형 복지와 보육 확대 분야에는 총 686억 원을 편성했다. ▲영유아보육료 및 가정 양육수당 등에 482억 원,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보장 및 의료 급여 177억 원, ▲공공의료기관 기능 강화 12억 원, 복지시설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에 15억 원 등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7조7천961억 원과 판교테크노밸리, 의료급여기금 등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특별회계 4조5천125억 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17조7천961억 원은 2회 추경 대비 9%인 1조5천405억이 늘어났다. 이는 토지거래량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도 집계에 따르면 세입은 지방세 7천억 원, 지방교부세 112억 원, 국고보조금 1천784억 원이 각각 증가했다. 여기에는 취득세 증가분 5천944억 원과 지방교육세 증가분 1천6억 원이 포함됐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시·군 교부금 5천426억 원과 교육청 전출금 3천303억 원, 지방채상환적립기금 전출금 1천283억 원 등 모두 1조948억 원의 법적·의무적 경비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밖에 국고보조사업 등 용도가 지정된 사업에 2천406억 원, 자체사업 예산 2천51억 원 등이 배정됐다. 

특별회계 4조5천125억 원은 2회 추경대비 28%인 9784억 원이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가 3조942억 원으로 7천597억 원 늘었고, 기타 특별회계는 1조4천183억 원으로 2천187억 원 증가했다. 

한편, 경기도의 3회 추경 편성안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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