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후보자 장녀, YG '인턴채용' 특혜 의혹

김병욱의원, "YG엔터테인먼트, 채용공고도 내지 않았다" 주장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8/27 [16:31]

조윤선 후보자 장녀, YG '인턴채용' 특혜 의혹

김병욱의원, "YG엔터테인먼트, 채용공고도 내지 않았다" 주장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8/27 [16:31]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정무수석 재직 시절 장녀가 YG엔터테인먼트 단기인턴으로 근무했지만, 채용공고는 뒤늦게 나와 특혜 채용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분당신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정무수석 재직 시절인 2014년 7월 장녀가 YG엔터테인먼트 브랜드 기획팀 단기인턴으로 근무했지만, 단기인턴 채용공고는 3개월 뒤인 2014년 10월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채용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을)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조 후보자의 장녀가 2014년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전했으며, 후보자의 장녀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같은 기간 인턴으로 근무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김 의원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의 단기인턴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후보자의 장녀가 근무한 분야(브랜드기획) 채용공고는 2014년 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로 되어 있고, 이전에는 공고가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공고도 없이 인턴으로 채용된 것은 채용과정에 부모의 권력과 인맥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조윤선 후보자가 정무수석이라는 고위 공직자 신분으로 자신의 권력과 인맥을 이용해 자녀의 경력을 만들어주었다면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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