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손가락 혁명 동지’라고 극찬한 SNS 활동에 대해 검찰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 시장에게 출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SNS 활동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수원지방 검찰청 성남지청은 시민단체 김모씨가 이 시장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SNS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고발해 오자 이에 대한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26일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요구서를 보냈으며, 23일 도착한 것이다.
이 시장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상식적인 SNS 활동을 억압하려는 검찰 조사는 정치인 이재명을 어떻게든 선거법으로 엮으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정치권력에 종속된 ‘권력의 시녀’로 남을 것인지 권력으로부터 독립해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될 것인지 분명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